리복(Reebok) 인수 3파전 격돌

아디다스, 3월 주총서 리복 매각 최종 확정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1/12 [10:21]

VF, 슈프림에 이어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안타스포츠, 미중시장에서 리복 통해 역전 발판

美 음악거물과 NBA 전 올스타선수 손잡은 비기업인 참여

 

 

아디다스(Adidas)가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리복의 매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발언 이후 이미 리복 인수전 시장이 3파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리복의 강력한 잠재 인수자로 거론되는 VF Corporation과 중국 Anta sports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깨고 미국 음악계의 거물 래퍼 퍼시 밀러(Percy Miller)와 전 NBA 올스타 경력의 배런 데이비스(Baren Davis)가 손을 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이들은 리복의 인수 가격으로 24억달러(한화 약 2조6,393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수전에 뛰어드는 건 자유지만 음악계 거물과 전 농구선수 등장에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통상 관련 업종이나 사모펀드투자회사가 등장하기 마련인데 비기업인이 리복을 인수하겠다며 우리 돈 2조원대 거금을 제시하자 이들의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시장 관계자들은 “두 사람이 구상하고 있는 리복의 성공 전략이 미국 음악과 스포츠, 문화를 바탕으로 한 아프리카-아메리칸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디다스가 라이벌인 나이키를 잡겠다며 독일의 스포츠 브랜드 ‘리복’을 38억달러에 인수했지만 지난해 리복의 예상가격은 9억9,500만달러로 급락, 인수 15년 만에 약 4분의 1로 떨어졌다. 

 

한편 리복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VF Corporation은 최근 슈프림에 이어 브랜드 포트폴리오 보강 측면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세계 스포츠 시장 3위인 중국의 안타스포츠(Anta sports)는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라는 분석이다.

 

이미 휠라와 데상트 등의 중국 독점권을 갖고 있는 Anta sports는 지난해 핀란드의 살로몬, 윌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Amer Sports’의 지분 58%를 53억달러에 취득했다.

 

그러나 Anta sports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점유율에서 아디다스와 나이키에 밀리고 있다. 결국 리복 인수를 통해 새로운 역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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