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션업계 “기후협약 재참여하라”

‘We Are All In’ 성명서 서명…차기 행정부 재가입 촉구

TIN뉴스 | 기사입력 2021/01/04 [09:42]

기후문제 해결 및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달성 이행

 


나이키(Nike), 리바이스(Levi Strauss), 갭(Gap), 타겟(Target), 팀버랜드(Timberland), 반스(Vans), 노스페이스(North Face)를 비롯한 패션브랜드들은 차기 조 바이든(Joe Biden) 행정부가 향후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이행하도록 촉구하는 성명서에 서명했다. 2015년 UN 주도의 파리기후협약은 서명국들과 각 산업시설들이 지구 온난화 수준을 산업화 이전에 비해 1.5℃ 이상 상승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한바 있다. 이에 따라 학술기관 및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산업 전발에 걸쳐 4,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반대를 하는 ‘We Are Still In’ 연합을 결성했다. 그 후 4년이 지난 현재 기업들은 신규 ‘We Are Still In’ 성명서에 서명함으로써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We Are All In’에는 정책 입안자들이 재생가능 에너지원의 사용을 늘려 탄소배출을 줄여 미국의 지구온난화 상승이 1.5℃ 이상 상승시키지 못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데님 브랜드인 Levi’s는 ‘We Are Still In’ 연합에 최초로 가입한 기업 중 하나로 회사 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줄임으로써 협약의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신규 ‘We Are All In’ 성명서에 서명하고,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 연합의 다른 회원들과 공동으로 바이든-해리스(부통령 당선인) 행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We Are All In’ 성명서는 첫째, 파리기후협약 재가입 및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전 세계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 둘째, 청정 건물, 저탄소 운송, 재생가능 에너지, 기후변화 솔루션, 기후 스마트 농업(Climate Smart Agriculture)등에 투자. 셋째, 과학적 근거에 의한 2030년 탄소배출 목표 설정 및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등을 차기 바이든 행정부가 즉각적인 이행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 VF, UN Global Compact 서명

 

North Face, Timberland, Vans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VF Corporation은 최근 UN의 Global Compact(이하 UNGC)와 여성의 역량강화 원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UNGC는 2000년 7월 출범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자발적 국제협약으로 157개국의 12,0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들이 가입하고 있다. UNGC 서명국들은 회사 규모에 관계없이 공급망 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고, 인권, 환경, 노동, 반부패와 관련된 10가지 기본 원칙을 따르겠다고 공약했다.

 

VF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사회 및 환경 문제가 크게 부각되면서, 이제는 그 어느 때 보다 기업들이 인권을 존중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인권의 날을 기념하여 UN 이니셔티브에 공식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사람과 지구를 보호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UNGC의 원칙 1과 2는 인권과 관련된 것으로 기업은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권리남용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노동과 관련된 원칙 3~6에 따르면, 기업은 결사의 자유와 단체 교섭권을 인정해야 하며, 모든 형태의 강제노동 및 아동을 금하고 고용상의 차별을 철폐해야 한다.

 

원칙 7-9은 환경보호와 관련된 것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예방적 차원의 접근과 환경 이니셔티브의 이행 및 의류생산 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장려함. 반부패와 관련된 마지막 원칙에 따르면, 기업은 강탈과 뇌물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부패에 맞서기 위해 노력해야함. 

 

◆ 아마존, 노조의 강력한 저항 직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내년에는 노동조합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갈등을 빚었지만 내년에는 친노동 성향의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설 것이어서 노동자들이 더 강력한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는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아마존 물류센터와 식료품점 직원들이 노조에 가입할지가 관건이라면서 내년초 한 물류센터직원들의 노조화 성공 여부가 그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마존에서는 2014년 이후 노조선거가 없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내년에 미국내 아마존 물류센터에서처음으로 노조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앨라바마주 세세머의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노조설립 여부를 묻는 투표가 진행된다. 노조를 설립해 소매·도매·백화점 노조연맹(RWDSU)에 가입하게 될지가 판가름 난다.

아마존은 기술기업이기는 하지만 월마트에 이어 민간 기업으로는 2번째로 많은 직원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러나 노조가 들어서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노조가 약속하는 보수와 혜택을 이미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직원들에게 강조해오고 있다.

프랑스 사례가 아마존의 노조 기피증 배경을 잘 보여준다.

강력한 프랑스 아마존 노조는 지난해에도 파업에 참여해 한 달 정도 업무를 마비시킨 바 있다.

 

노조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앨라배마주가 전통적으로 매우 보수적인 지역인데다 RWDSU 노조원 비율은 업종내에서 반토막 났다. 1983년 20% 수준이던 것이 작년에는 10%로 떨어졌다. 앨라배마 아마존 물류센터 내 노조를 만들려는 노동자들은 노조 설립 투표가 표결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뚜껑이 열려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 월마트, 온라인 판매품 ‘무료 반품 서비스’ 도입

 

 

반품’은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 입장에서 가장 신경 쓰이는 문제에 속한다. 

받아본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절차도 번거롭고 배송비도 발생하기 때문에 반품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가 새로운 배송 관련 서비스를 도입했다. 온라인쇼핑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위한 전략, 특히 세계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을 추격하기 위한 전략 일환이다.

 

21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매했거나 매장에서 구입한 고객이 반품이필요할 경우 고객이 희망하는 시점에 반품할 수 있고 반품 배송료는 부과하지 않는 내용의 반품 서비스인 ‘캐리어 픽업 바이 페덱스(Carrier Pickup by Fedex)’를 글로벌 배송업체 페덱스와 손잡고 도입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반품을 희망하는 고객에게는 월마트 모바일 앱이 월마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절차를 거친 뒤 자택에서 발송하거나 페덱스 지점에 맡겨 발송하는 옵션이 주어진다.

 

월마트의 린 풀처 고객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 서비스는 다가오는 성탄절 연휴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해 이 조치가 월마트 온라인 쇼핑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 英 JD스포츠, 스니커즈 리테일샵 ‘슈팰리스’  인수

 

 

영국 스포츠 의류 유통업체인 ‘JD스포츠(JD Sports Fashion Plc)’가 미국 스니커즈 리테일샵 ‘슈팰리스(Shoe Palace)’를 3억2,500만달러(3,573억7,000만원)에 인수하며, 미국 서부시장 확대에 나선다.

 

파이넌셜 타임스, 로이터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12월 15일 JD스포츠는 이번 인수로 미국 서부 지역 시장을 확장하고 슈팰리스 고객층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히스패닉, 라틴계 소비자들을 위한 차별화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인수 후에도 슈팰리스의 창업주인 메르소(Mersho) 가문 4형제가 운영을 맡게 된다.

JD스포츠 미국 사업부에서 지분을 발행하면 지분 20%를 소유할 예정이다. 발행 주식 가치는 약 3억5,600만달러(3,914억9,320만원) 정도다. 

 

한편 JD스포츠는 미국 중개 지주사인 Genesis Holdings를 통해 슈팰리스를 인수했다.

슈팰리스의 발행 주식과 Converse, Jordan, New Balance, Nike NKE, Puma, Reebok, Under Armour, Vans and Yeezy 등 관련 정보 등을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뉴스 플랫폼인 ‘Nice Kicks LLC’ 회원 지분 모두를 100% 인수했다.

슈팰리스는 1993년 메르소 가문 4형제가 설립한 가족 기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미국 내 16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는 4억3,500만달러(4,783억6,950만원) 매출과 5,200만달러(571억8,440만원)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최근 뉴욕타임스퀘어에 JD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JD Fascias의 미국 내 매출은 전체 JD스포츠 매출의 26%를 차지한다.

JD스포츠의 지난해 매출과 수익은 각각 30% 증가하며 강력한 성장궤도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코로나 여파로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 감소한 25억 파운드(약 3조7,226억원)에 그쳤다. 미국 내 Finish Line과 JD는 디지털 총매출의 약 75%에 해당하는 온라인 매출로 셧다운 기간 가장 높은 유지율을 보였다.

 

NPD그룹은 2020년은 위축되고 있지만 패션 신발을 중심으로 2021년까지 안정화와 회복이 예상되지만 매출은 2019년 수준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운동화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대표하는 곳이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은 9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도 5.1%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Credence Research는 2019~2027년 사이 운동화 성장률을 연평균 6.8%로 전망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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