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거침없는 ‘온라인 영역’ 확장

2020년 상반기 온라인쇼핑 전용 물류센터’ 완공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1/24 [10:20]

자사 인터넷몰 물류 전담…수도권 내 주문 상품 하루 내 배송

온라인 기반 PB브랜드 개발 및 주고객층 MZ세대로 외연 확장

 

 

㈜한섬(대표 김민덕)이 온라인 사업 확대 목적으로 5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스마트온(Smart-on)센터’를 건립한다.

 

2022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4,518㎡, 12층 규모다.

더한섬닷컴, H패션몰 등 한섬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의 고객들이 주문한 물량의 유통을 맡게 된다. 수도권 기준 온라인 주문 제품이 하루 내 소비자들에게 배송될 전망이다.

 

한섬은 스마트온 센터가 본격 가동됐을 때 연간 처리 물동량은 1,100만 건으로, 기존 이천 통합물류센터(2000만 건)와 합쳐 온·오프라인 전체 연간 처리 물동량은 3,100만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물류처리 시간도 기존 이천 통합물류센터보다 하루 평균 4시간 정도가 단축될 전망이다.

스마트온 센터는 입하할 때 제품 검수를 제외한 모든 과정이 자동화 시스템으로 이뤄진다.

 

한섬은 물류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온라인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5년 내 온라인 사업 매출 규모를 4,000억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는 온라인 물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이다. 오랫동안 성장이 정체됐던 한섬의 온라인 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성장기를 맞았다. 지난해 말 기준 13% 수준이었던 온라인 사업 매출 비중은 이달 초 18%로 5%포인트 가량 급증했다.

 

수년간 10% 내외의 정체 국면에서 벗어나 급성장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 같은 성과는 타 플랫폼으로의 문어발식 진출을 지양하고, 외부 제휴 없이 자사몰만을 통해 판매를 전개하는 고급화 전략이 주효했다. 그 결과 전체 매출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초우량고객(VIP)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최근 1020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편집숍 이큐엘(EQL)을 런칭하는 등 온라인 채널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엄선된 130여개 의류, 잡화, 뷰티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며 무신사, W컨셉 등 MZ세대가 이끄는 시장을 직겨냥했다. 

 

수천 개의 브랜드를 입점 시키는 다른 패션 편집숍처럼 물량 공세를 통해 매출 볼륨 키우기에 치중하지 않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내세워 오프라인 채널과의 시너지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한섬은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의 운영으로 쌓은 기획력과 자사몰 운영 역량을 결합해 레어뷰 등 PB브랜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특히 고가 브랜드의 주 고객층이었던 3040세대에서 비주력이던 MZ세대까지 고객 외연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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