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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공단 임대價 ‘천정부지’

산업용 부동산 임대가, 사상 최대 상승폭 기록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1/16 [11:59]

脫중국화…이전 기업 늘지만 부지는 턱 없이 부족해 

 

 

베트남의 산업용 부동산 임대 가격이 사상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탈 중국이 가시화 되고,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해 오는 기업이 늘어나는 반면, 산업용 부지 공급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베트남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0년 베트남 산업용 부동산-신규 투자 환영 포럼’에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업체 CBRE 베트남의 레 퉁 히에우(Le Trong Hieu)산업물류부문 이사는 “산업용 부동산 임대 가격이 유례없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호찌민, 하노이가 산업용 부동산 임대료 인상을 견인하고 있으며, 남부와 북부 지방 산업 중심지의 평균 임대료도 전년 동기 대비 20~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0~45년의 임대 기한을 기준으로 ㎡당 150달러였던 호치민 지역 공단의 토지 임대료는, 현재 300달러로 2배 상승했다. 동나이 지역 공단 토지 임대료는 ㎡당 100달러에서 155달러로, 롱안 지역은 ㎡당 110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랐다.

 

남부 보다 상승폭은 작지만, 북부 지방의 일부 성과 도시의 공단 부지 임대료 역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하노이의 임대료는 ㎡당 155달러에서 260달러로 1.7배 올랐다. 

박장의 경우, ㎡당 55달러에 불과했던 임대료가 110달러로 높아졌다. 

 

신축 공장 건물의 임대료도 지난해보다 5~10% 증가했다. 기존 공장 건물 임대료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용 토지 임대료는 임대 기간은 통상 30~45년으로 임대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다만 부가가치세, 관리비, 서비스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레 퉁 히에우 이사는 “산업용 부동산 임대 수요가 급증했지만 제한적인 공급때문에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경제를 개방한 이래 산업용 토지를 중점적으로 개발해 왔다"며 "매년 산업용 토지 공급 물량이 증가했지만 수요가 더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CBRE베트남의 조사 결과, 지난 1년간 특히 전자, 전자 상거래, 사료 부문과 생산라인을 확장하는 기업들의 공장부지 수요가 증가했다. 베트남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강화해 공단과 주요 지역 간 연계와 이동이 편리해진 것도 산업용 부동산 임대 수요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미중 무역전쟁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장 이전, 각종 자유무역협정 발효, 정부의 FDI(외국인 직접 투자)기업 우대 정책 등으로 향후, 베트남의 산업용 부동산 임대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북부 지방에 박장(Bac Giang), 타이응웬(Thai Nguyen), 남딘(Nam Dinh) 등 신흥 산업단지가 생겼고, 남부 지방의 빈푹(Binh Phuoc), 따이닌(Tay Ninh), 빈투앙(Binh Thuan) 등도 주목받고 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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