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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 신현균 회장 단독체제 전환

조카 신윤건 공동대표이사 사장, 건강상 이유로 사임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1/16 [11:51]

신 회장 장남 신윤황 상무,

오너 2세 경영 승계 수순(?) 밟나

 

㈜대현이 지난 9일부로 신윤건 대표이사 사임으로 신현균 대표이사 회장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창업주인 신현균 회장의 조카이자 공동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신윤건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기 때문이다. 

 

임기도 내년 3월 22일까지인데다 그동안 성과로 인해 연임도 무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신 사장의 사임으로 신 회장의 장남 신윤황 상무로 이어지는 오너 2세 경영을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현은 신 사장 후임 인선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당분간 신 회장 단독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단국대 건축공학과 졸업 후 1983년 대현에 입사해 패션사업본부장을 거쳐 2009년 사장 취임에 이어 2012년 공동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사장 취임과 함께 여성 의류브랜드 ‘듀엘’을 런칭하며, 대현의 주력 브랜드로 키워냈다.

 

무엇보다도 IMF 당시 대현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가 2002년 조기 졸업하기 까지 당시 사업본부장이었던 신 사장의 기여도는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신 회장과 함께 불황 속에 점포를 축소하고 유니섹스 브랜드 ‘도니라이크’ 영업폐쇄, 스포츠캐주얼 스픈 영업양도, ‘마르조’ 상표권 등을 매각할 수밖에 없었지만 기존 보유한 브랜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신 사장의 경영위기관리 능력은 신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워크아웃 조기 졸업 후 2003년 의류사업부 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당시 신 회장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과 의류사업의 중심에 있던 심일섭 전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리고 2012년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해 신 회장과 대현의 경영총괄을 맡게 된다. 또한 신 회장은 장남인 신윤황 이사(현 상무․2사업 본부장)가 아닌 조카 신 사장에게 두 차례 자신의 보유 주식 20만주(0.44%)를 증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 회장의 주식 증여로 신 사장의 지분율은 2.88%로 늘어났다.

 

최대주주가 스톡옵션이 아닌 자신의 보유지분을 전문 경영인에게 직접 증여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9월말 기준 대현의 지분구조는 ▲최대주주인 신 회장이 20.09% ▲장남 신 상무 17.96% ▲조카 신 사장 4.11% ▲신 회장의 처인 정복희씨가 5.12%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 회장의 장남인 신윤황 상무/2사업 본부장(74년생)은 한국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유학을 마치고 SK텔레콤, 신한증권 등 비패션업체에서 근무하다 2009년 대현의 자회사인 엔씨에프의 ‘나이스크랍’에 입사해 기획팀과 영업팀을 거쳤다. 이후 2011년 이사로 승진하며 모조에스핀을 맡으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7년 상무(2사업 본부장)로 승진해 현재 자사몰인 ‘대현인사이드’를 런칭, 온라인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대현은 2018년 매출액 2,863억원, 2019년 2,996억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1,208억원. 여기에 영업이익도 138억원, 179억원, 202억원으로 매년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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