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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그룹 김중원 前 회장 별세

창업주 2세로 재계 10위 기업 키워내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1/04 [21:01]

 

김중원 前 한일그룹 회장이 지난 3일 미국 LA에서 별세했다.

1948년 부산에 태어난 1982년 부친이자 창업주인 김한수 회장 별세 이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김한수 창업주는 1956년 한일그룹의 모태인 경남모직을 설립한데 이어 1964년 한일합섬을 설립했다. 당시 아크릴섬유 생산으로 성장해 1973년 국내 기업 최초로 수출 1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면 고인은 인수합병을 통해 그룹을 키웠다. 1986년 국제상사와 국제빌딩 등 국제그룹 주요 회사를 인수했으며, 1996년 우성건설 등 우성그룹 10여 개 계열사를 인수했다. 

우성 인수로 한일그룹은 자산 5조원대, 재계 14위까지 뛰어올랐다. 경제 개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그러나 주력사인 한일합섬은 섬유산업 침체에 접어들자 전자와 생명공학 등 신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1987년 국제상사에 전자사업부를 신설에 이어 1991년 생명공학연구소인 ‘한효과학기술원’을 설립했다. 

 

고인은 교육에도 눈을 돌려 부친에 이어 1982년 제2대 한효학원 이사장으로 취임해 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現 한일여고)와 김해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現 김해한일여고)를 키워냈다.

 

또 1984년 수원한일여자실업고등학교(現 한봄고)에 배구단을 창단했다.

배구단 창단을 인연으로 1983~1989년 대한배구협회장을 역임하며 재임 시절 1986년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그러나 한일그룹은 1997년 IMF 위기를 겪으며 그룹은 해체됐고, 현재는 계열사 일부가 남아 있을 뿐이다. 한일합섬은 유진그룹 계열사로 편입됐고, 고인의 동생이자 창업주의 차남인 김중권 부국증권 회장이 명맥을 잇고 있다.

 

유족은 김효준 한효학원 이사장, 김재윤 한효재단 이사장 등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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