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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레나운, 회생 접고 결국 파산

도쿄 지방법원, 회생절차 폐지 결정 통보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1/04 [11:04]

자회사 3곳, 타 기업에 양도 및 

더반․아쿠아 스큐텀 등 5개 브랜드, 고이즈미 그룹에 매각

 

 

회생절차 중이던 일본의 대표적인 의류 대기업 레나운(Renown Incorporated)이 결국 파산한다. 지난 10월 30일 도쿄 지방법원은 레나운 측에 회생 절차 폐지 결정을 통보했다. 파산 개시 결정은 4주 후로 예정됐다. 레나운의 부채 총액은 5월 15일 기준, 약 138억7,900만엔(한화 1,502억2,630만원)이다.

 

앞서 레나운은 5월 민사 재생(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사업 양도가 거의 완료되어 더 이상 수익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법원의 파산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레나운은 8월 신사복 브랜드 ‘더반’의 ‘아쿠아 스큐텀’ 등 5개 브랜드를 고이즈미 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브랜드의 매장들은 이미 10월 말까지 문을 닫았다. 자회사인 레나운 인쿠스의 모든 지분을 스타킹 전문 제조업체인 ‘아쯔기’에 양도했다. 

 

또 다른 자회사인 ㈜REDU 인터페이스 사업은 양수인을 선정해 내년 1월 초 이후 대기업 상사의 자회사가 운영할 예정이다. 보험 대리업 등의 ㈜레나운 에이전시의 보험 사업도 타사에 양도될 예정이다.

 

1902년 설립된 레나운은 1990년대 초반 버블 붕괴로 실적이 악화되다 2010년 중국 산동루이 그룹 지분 인수되어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재건을 도모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과 모기업에서 53억원 규모의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고, 코로나 사태로 점포 매출이 급감해 자금 융통이 막히면서 5월 15일 민사재생을 신청했으나 스폰서 선정에 난항을 겪다가 8월 17일 재생 계획안 제출 기한을 2021년 2월 17일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연장 후에도 스폰서 선정에 난항을 겪으면서 조기 파산이 채권자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서 기한 전 회생절차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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