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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사가격 뛰는데 재고가 없네”

코마30수, 고리당 64만원에서 70만원 인상

TIN뉴스 | 기사입력 2020/10/21 [14:29]

국내 방직업체, 재고 없어 판매 못해 ‘발만 동동’

발주해도 납기까지 2주…유통사들도 수량 확보에 사활

 

국내 방직업체들의 재고 소진과 인도, 중국 수입사의 가격 인상 오퍼가 원면 선물가격 강세와 맞물려 가수요에 따른 발주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고리당 64만원이던 코마30수 가격이 70만원까지 인상됐다. 11월 예상가격은 590~700달러, 한화 76만원까지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 방직업체에 재고가 없어 발주를 해도 납기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된다.

실제 오더를 수주한 엔드바이어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나, 재고 부족으로 실제 출고를 못하고 있는 상황.

 

선발주 업체들마저 원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기존 유통업체들마저 최우선 과제로 수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생산원가에 못 미치고 판매 손실을 보던 국내 방적업체들도 수출 및 대량 오더를 자제하고 출고를 조정하는 분위기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방적업체들도 태번수 원사 오더가 금년 말까지 꽉 차서 향후 일반 코마사를 구매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방 사류영업팀 김용백 차장은 “향후 구매 타이밍을 잘 예상하고, 원자재 확보를 진행해야할 시점”이라면서 “이전 재고가 많아 고민하던 국내 면사 방적업체들이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하는 기이한 시황을 다시 한 번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원면 시장의 양 축인 인도와 중국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중국 신장면의 경우 코로나 종식 선언 이후 미국 신장면 수입 거부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 호황으로 공급이 부족하다. 지난 2주간 신장면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인도의 경우 방적업체들이 견적을 가파르게 올리고 있고, 향후 공급과 가격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거의 모든 공장들이 풀가동되고 있어 공급 납기도 생산만 80~90일이 소요된다. 해상 운송 기간을 감안하면 대략 120일 이후 원사를 받아볼 수 있다. 

 

이는 미국, 유럽, 중국 등 거대 수요시장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증가하면서 홈웨어, 이지웨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서 기인한다. 즉 상대적으로 오더가 나오는 편물에 비해 직물은 더디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직물(Woven) 보다는 편물(Knit) 옷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내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온라인 쇼핑은 매장에 배치할 1차 물량이 크게 필요하지 않다. 판매에 따라 초급납기로 반응 생산이 이어진다. 급납기 선행조건은 원단이다. 원단 재고를 보유할 생산처가 적기 때문에 원사 재고 보유가 필연적이다. 하지만 수요 예측이 어려워 원사의 선행 생산 및 재고 보유가 원사 및 원단업체에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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