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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출제한 풀렸다지만 ‘글쎄요’
9월 수출액 1억2,946억달러, 160% 급증
기사입력: 2020/10/06 [13:40]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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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마스크 제조사들

“절반 수출해도 나머지 내수소진 버거워”

 


정부가 9월 15일부터 비말차단 마스크 등 보건용 마스크(HS Code 6307909000)의 해외 수출을 50% 허용하면서 9월 마스크 수출액은 1억2,946만달러로 전월대비(4,931만달러) 162.5% 급증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10월 5일 기준, 누적 수출금액은 4억5,293만5,000달러, 수출중량으로는 8,135.2톤이다. 현재 마스크는 1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으로 수출된 마스크 금액만 1억9,580만6,000달러(중량 3127.5톤)로 1위, 미국이 8,783만9,000달러(중량 1,269.5톤)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마스크 수출 완화 조치 이후 수출이 늘었지만 수입(누적 6억902만3,000달러)도 늘어 현재 1억5,608만8,000달러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국내 마스크 제조공장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면서 공급과잉과 수요 감소에 따른 재고발생으로 이어졌다. 재고발생으로 마진 폭마저 줄어든 상황.

상당수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대량 물량을 발주해 생산해놓고도 발주처에서 찾아가지 않거나 찾아가더라도 계약금에 밑도는 금액을 제시하며, 재고부담을 떠넘기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여기에 홈쇼핑과 온라인을 통해 마스크 가격을 덤핑처리하면서 영세한 마스크 제조업체들은 역마진 횡포를 고스란히 맞고 있다. 이 때문에 수출 금지 완화를 요구해왔고, 정부 역시 현실을 감안해 9월부터 50% 이상 수출 허용으로 선회했다.

 

그러나 전체 생산물량 중 절반을 수출해도 나머지 50%는 결국 내수소비로 소진해야하는데 녹녹치 않다. 요즘 언론을 통해 마스크 제조업체들의 줄도산 소식이 이슈화되고 있다.

 

의류 수출업체 관계자는 “솔직히 마스크 공급과잉이나 주변의 부도 소식을 접하고 있어서 현재 마스크나 방호복 진출을 망설이고 있다. 의류 수출이나 내수가 조금 풀렸다고 해도 그 양이 전년수준에도 턱없이 모자라 공장을 그대로 놀릴 수 없는 상황이다. 알면서도 마스크나 방호복 쪽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설상가상. 정부는 지난 13일 대중교통과 집단시설 내 마스크 미착용시 과태료 10만원 부과와 함께 보건용 마스크(KF), 천 마스크를 제외한 망사마스크 등 KF 미인증 제품을 단속 대상에 포함시킴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기능성 및 패션마스크 제조판매업체들의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위비스 도상현 대표, 초대 이사장 내정 및

전국 단위 규모 ‘한국마스크산업협동조합’ 창립

 

한편 가칭 ‘한국마스크산업협동조합’이 출범한다. 11월 3일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제28조 규정에 의거, 섬유센터 2층 컨퍼런스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조합이 출범한다.

국내 중소 마스크제조업체들을 회원사로 구성해 발기인대표인 ㈜위비스 도상현 대표가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앞서 지난 9월 6일 지역단위 조합인 전북 지역 중소 마스크 제조업체 30개사가 참여한 ‘전북마스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우현규)’ 설립에 이어 이번 한국마스크산업협동조합은 전국 단위 조합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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