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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美 SPARC·MFM코리아 ‘20년 파트너십’
그룹 인수 예정 美 의류브랜드들과 연이은 수주 계약
기사입력: 2020/10/05 [01:25]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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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스파크 그룹 산하 브랜드와

20년간 네트워크…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

 

의류제조 및 수출전문기업 엠에프엠코리아㈜(각자대표 조장호·안피터도성, 이하 MFM코리아)가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의류 브랜드들과의 신규 공급과 추가 수주 소식을 전했다.

 

주목할 점은 관련 기업들이 현재 파산보호 신청 중이거나 최근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 데님 전문 브랜드 ‘럭키 브랜드(Lucky Brand)’는 지난 7월 초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흥미로운 건 코로나로 인한 실적 부진보다는 의류소매업체인 스파크 그룹(SPARC Group)에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목적의 이례적인 케이스다.

 

현재 럭키브랜드는 스파크 그룹과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서 스파크 그룹은 미국의 의류리테일 부문 글로벌 기업인 Authentic Brands Group과 미국 최대 쇼핑몰 운영사이자 부동산 투자전문기업인 Simon Property Group이 설립한 합작투자사다. 그리고 MFM코리아는 두 회사는 물론 스파크 그룹 산하 브랜드와 20년 이상 네트워크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오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포에버 21(Forever 21)과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 두 곳 모두 우선구매협상자가 나서 인수 작업에 나선 상황. 또 한 가지 양 사의 우선구매협상자 역시 Authentic Brands Group와 Simon Property Group의 합작투자사인 스파크 그룹이다. 럭키 브랜드 역시 최종 인수자가 스파크 그룹이다.

 

물론 두 회사가 직접 나서는 대신 컨소시엄을 만들어 인수 작업 전면에 내세웠다.

다만 포에버 21의 경우 파산보호 신청 이후 인수자가 나섰지만 인수계약 과정에서 공급업체 대금, 화주 대금, 건물임대료 그리고 고위 채권자들에 대한 변제 의무 조항이 빠져 국내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급기야 미국 법무부가 나서 파산법원으로 하여금 파산보호가 아닌 청산법으로 다시 재조정하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MFM코리아, 스팩 합병 통해 약 86억원 자금 조달

11월 신주 상장 및 코넥스 이어 코스닥 시장 상장 추진

 

한편 MFM코리아는 2016년 코넥스 상장에 이어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MFM코리아는 빠르면서도 확실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일종의 우회 방식인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선택했다. ‘스팩 합병’은 비상장기업과 합병을 추진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합병 방식이다.

 

MFM코리아는 6월 초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면서 동시에 코스닥 상장법인인 ‘신한제5호기업인수목적㈜(이하 신한제5호스팩)과 1:1.2633307 비율로 흡수합병을 체결했다. MFM코리아는 스팩 합병을 통해 약 86억원의 자금을 조달받게 된다.

 

합병기일인 12월 15일부로 합병이 완료되면 신한제5호스팩이 존속법인, MFM코리아는 소멸법인이 된다. 이와 함께 현재 MFM코리아의 최대주주(90.28% 이 중 안피터도성 회장 40.58% 보유)인 MFM홀딩스(대표 안피터도성(한국명 안도성), MFM HOLDINGS, LLC.)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67.84% 지분을 확보하면서 존속법인의 최대주주가 된다. 

 

또한 존속법인인 신한제5호스팩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이기 때문에 실제 경영과 운영은 MFM코리아가 맡게 된다. 신한제5호스팩은 다른 기업과의 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회사다. 즉 합병 후에도 MFM코리아의 주요 사업인 해외 의류 OEM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한제5호스펙과 MFM코리아는 11월 1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소멸법인인 MFM코리아의 업무 영위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한다.

 

그렇다면 굳이 합병을 선택한 MFM코리아의 의도는 무엇일까?

MFM코리아는 합병을 통해 신한제5호스팩이 보유한 예치금을 투자에 활용하고 동시에 손쉽게 코스닥에 상장하며, 이 과정에서 언론과 투자자들에게 많은 노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또한 투자금 유입으로 제고되는 재무구조를 활용해 보다 낮은 금리로 시장에서 약 86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무엇보다도 합병 비율 기준으로 합병 이후 예상 기업 가치는 약 349억원이다.

 

한편 MFM코리아는 해외 협력업체에 소싱하거나 직접 구매해 미국 현지 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사업 구조다. 2002년 설립 이후 북미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딜러를 배제하고 현지 고객사와 직접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17년 12월 자회사로 편입한 미국법인 ‘Mais Fashion’을 통해 고객의 주문을 받아 이를 동남아시아 및 북중미에 확보된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CMT(Cut, Make, Trim) 방식으로 생산하여 OEM 및 ODM 방식으로 의류를 납품하고 있다.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베트남, 중국 현지법인 5곳을 비롯해 과테말라와 베트남 등 5개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Aeropostale, Express, Vans, Quciksilver, Pacsun, Nautic 등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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