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스페셜리포트
순환경제시대, 의류기술의 미래는
순환 패션모델 촉진제 ‘디지털 트리거’ 부상
기사입력: 2020/09/28 [09:21]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소비자 92%,

“반품서비스 마음에 들면 재방문하겠다”

 

 

최근 ‘순환경제(Circular Fashion)’는 재판매(Resell), 대여(Rental), 애프터케어가 제품수명주기를 연장하는 새로운 주도권을 잡으며, 동시에 소비자 대면 전략을 통해 진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네덜란드의 싱크탱크 ‘Circle Economy(순환경제)’는 ‘순환 패션 의류기술의 미래’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패션의 기술’은 제품 데이터 및 추적성부터 물류, 재고관리, 의류 라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용어라고 정의하고 있다. 동시에 점차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로 꼽았다. 

 

또한 더 이상 의류 판매량 측정을 위해 공급업체에서 소매점까지 의류를 추적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는 순환 패션모델을 촉진하는 데 있어 ‘디지털 트리거(Digital Triggers)’의 부상을 주목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에서 브랜드 및 솔루션 제공업체는 판매된 의류가 다시 소유되어 수선, 재사용 또는 재활용될 수 있도록 고려해야 한다. 더 나아가 여러 번 수명을 용이하기 위해 각 개별 의류는 고유한 식별 코드와 내장된 수명주기 추적 혜택을 받는다.

 

옷을 대여할 때 각 옷은 고객에서 수선 또는 대여 가능한 재고로 다시 돌아가 다음 고객에게 돌아가는 여정을 추적해야 한다. 재판매 시 제3자 플랫폼은 원본 판매 및 마케팅 데이터를 포함해 보유하고 있는 중고의류의 종류를 정확히 알아야 하며, 이를 통해 정품 여부를 확인하고 향후 재판매 가격 책정 방법을 알 수 있다.

 

‘디지털 트리거(Digital Triggers)’는 소비자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포함된 데이터와 연결한다.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종류는 브랜드 및 서비스 제공업체에 의해 제어되며, 관리지침 및 섬유 콘텐츠와 같은 특정 의류정보가 될 수도 있고, 소비자들의 구매 관련 브랜드 참여를 허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의류 생산에 대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이 있다고 가정하자.

현재 의류에 디지털 트리거를 포함한 가장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방법은 QR코드를 케어라벨에 추가하거나 QR코드를 ‘Scan Me’라고 표시된 별도의 동반 라벨에 추가하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소비자는 지역별로 QR코드 채택률이 다르지만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QR코드 채택률은 아시아가 선두를, 유럽은 훨씬 뒤쳐져 있다.

문제는 소비자가 케어 라벨을 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생 동안 옷에 QR코드를 유지하는 것이다. 레이블이 없다는 것은 ‘데이터가 없음’을 의미한다.

 

이에 브랜드들은 봉제된 직조 라벨에 QR코드를 추가하거나 열전달을 통해 라벨을 삽입하는 등 라벨이 잘리지 않도록 각각의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QR코드가 직물 자체에 짜여있긴 하지만 관리 및 콘텐츠 정보와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아 소비자들이 이를 스캔할 가능성이 낮다.

 

반면 직조 라벨에 내장하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는 QR코드 라벨보다는 소비자가 제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신 의류제조업체는 태그가 직조 라벨에 있다는 사실을 소비자들에게 분명히 알려야 하고, 동시에 소비자는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NFC 리더 다운로드 방법을 알아야 한다. 문제는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NFC 칩이 내장되어 있지 않아 소비자들은 앱 스토어에서 전용 NFC 리더를 다운로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이제 적용할 수 있는 마지막 디지털 트리거는 ‘RFID(무선 주파수 식별) 태그’다.

하지만 고객이 아닌 기업 전용 태그다. 의류 제조업체들이 생산 및 창고, 고객에게 수선 또는 재판매를 위해 소매점으로 돌아가는 제품을 추적하기 위해 행 태그나 포장에 사용한다.

 

다만 RFID 태그는 전용 리더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직접 태그를 스캔할 수 없다.

그럼에도 라이프 사이클 체인 전체에서 추적성이 용이해 솔루션 제공업체나 ‘백 엔드 프로세스(Back end Processing)’에 유용하다.

 

Adidas & Avery Dennison : 

하나의 플랫폼에서 고객을 통합하는 디지털 태깅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관계 및 의류의 환경적 영향을 포함해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디지털 기술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고객들이 의류를 재활용, 수선 또는 재사용해 의류의 수명을 연장하기를 원한다. 브랜드들은 디지털 트리거 및 라벨을 사용해 고객의 요구를 더 잘 이해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브랜드는 생애주기의 여러 단계에서 의류를 추적해 수선이 필요한 시기나 소비자에게 의류를 재활용하도록 지시해야 하는 시기를 알 수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의 선택은 브랜드들이 달성하려는 목표에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그런 면에서 아디다스(Adidas)의 ‘인피니트 플레이(Infinite Play)’ 서비스는 대표적인 예다.

 

고객이 구매 후 5년 내에 제품을 되가져오면 보상이나 로열티 클럽 포인트를 제공해 재판매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아디다스는 기술 및 라벨링 파트너인 Avery Dennison과 함께 모든 제품에 매트릭스 코드를 활용하고 있다.

 

소비자는 아디다스의 Infinite Play 앱에서 옷의 QR코드를 스캔 후 제품을 등록하면 공식 아디다스 채널에서 구매한 다른 제품과 함께 구매 내역이 표시된다. 그런 다음 앱은 아이템의 환매 가격을 표시하고, 고객이 원하면 품목을 재판매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동시에 아디다스는 제품 라벨에 있는 기존 제품 품목 번호를 채택해 제품의 반품 가능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리고, 가능하다면 아디다스 기프트 카드를 보상으로 되돌려 준다.

 

마지막으로 리셀(Re-sell) 솔루션 제공업체인 Stuffstr은 재판매를 위해 물품이 Infinite Play프로그램에서 재판매되기 전에 고객의 집에서 픽업을 용이하게 하고 제품의 추가 처리를 관리한다.

 

아디다스는 QR라벨 사용의 두 가지 이점을 강조한다. 첫째, QR콘텐츠는 영구적이나 동적일 수 있다. 의류를 처음 구매할 때 디지털 트리거는 특정 정보를 표시 할 수 있지만 2년 후에 브랜드는 가시적인 정보를 변경해 해당 지역의 업데이트된 재활용 옵션을 표시할 수 있다. 둘째, QR코드는 각 의류를 개별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식별 능력은 재판매 및 대여에서 매우 중요하며, 아디다스의 경우 환매 가격을 정확하게 추정하고 실제 의류를 인증하며, 중고생 소비자들에게도 구매 품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보고서는 앞으로 파트너와 브랜드가 이끄는 이상적인 세상에서 업계는 브랜드, 소매 업체, 재활용 업체 및 고객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트리거를 포함한 의류 전용 ‘디지털 여권’ 개발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표준화된 기술 및 라벨링 솔루션은 모든 브랜드와 솔루션 제공업체가 표준화된 기술 및 라벨링 솔루션의 고유한 프로세스를 고객에게 혼란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러한 의미에서 패션 기술의 미래는 모든 사람이 순환성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반적인 관행을 중심으로 업계를 진정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Stuffstr는 소비자의 92%가 “브랜드의 반품정책이 마음에 들면 같은 매장에서 다시 쇼핑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을 재거래한다는 의미의 Recommerce 시장은 브랜드들의 보상판매와 교환판매 방식을 결합한 제품 판매 전략이 더해져 향후 5년 동안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한지민과 함께 한 올리바이하슬러 겨울화보
1/5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