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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잇수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전방 사류영업팀 김용백 차장, 정보공유카페 운영
기사입력: 2020/09/28 [08:56]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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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원면 정보 공유

네이버 카페 ‘얀잇수다’ 매니저로 활동

5월말 카페 개설 후 입소문 타고 109명 회원 가입 

“전문가만이 살아남는다” 서로 윈윈하는 카페 만들자 결심

 

국내에서 원사 관련 영업이나 생산 관련한 섬유인들 이라면 한 번은 들어봤을 만한 네이버 카페가 있다. 카페명 ‘얀잇수다(https://cafe.naver.com/yarnitsuda)’.

국내 면방업체인 ㈜전방(대표 김형건)의 사류영업팀 김용백 차장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블로그)다.

 

카페명 ‘얀잇수다(Yarn it suda)’는 ‘섬유제품의 원료인 실이 많이 있다’라는 의미다. 모든 종류의 원사를 소싱해 섬유제품의 생산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토털 사이트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로 붙인 이름이다. 또 필명인 ‘용회장’은 김 차장의 학창시절 친구들이 부르던 별명이다. 

 

카페를 연지 넉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현재 113명 정도가 가입되어 있다.

카페는 전방이라는 업체 특성상 원사와 원면에 대한 최신 정보와 시세는 물론 섬유업계 전반적인 소식들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다. 

 

김 차장은 섬유 원부자재의 구매와 판매를 연결하는 허브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올해 5월말 처음 카페를 개설했다. “Only the paranoid survive.” 즉 ‘전문가만이 살아남는다’는 좌우명으로 20년 동안 섬유업계 종사자로서의 무수한 전문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하나하나 배워나가고 동시에 내공을 쌓아왔다는 김 차장은 “각 부문별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현재 카페는 회사의 부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영업부와 관리팀 동료들과의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등의 주변의 도움과 관심 속에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김 차장은 “회사에는 섬유를 전공한 우수한 인재들이 많아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 또 면방업체에서 20년 이상 영업을 한 지인 모임(토탈회)에서도 많은 정보와 지식을 배우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벤더 및 원단 밀, 원사유통업체 등 회사 거래처 대표님도 많은 도움과 격려를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차장은 1999년 전방에 입사해 첫 직물영업부 원단팀을 시작으로 2007년부터는 사류영업부에서 신제품 개발 및 생산관리/영업업무를 비롯해 해외전시회 참가 및 국내 생산업무, 나라장터 조달청 오더 담당, 친환경 소재 개발 담당, 스트림산업 및 외부 협력 등 다양한 업무와 대내외 활동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부족한 지식에 대해 초라함을 느꼈고,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자 노력했다. 오랜 고민 끝에 각 분야별로 재야의 고수들의 전투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카페를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도 여러 재야의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다. 그리고 그 노하우를 얀잇수다를 통해 다시 공유하고 있다.

 

“카페 운영을 시작한 지 이제 불과 넉 달.

카페에서 공유되는 정보나 소식을 보면 업계가 많이 어렵구나라는 점을 새삼 느끼게 된다.

구매 및 판매 패러다임에 머물고 있는 국내 섬유 원자재 시장 활성화와 ‘Made in Korea’의 위상이 점점 사라지는 섬유시장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싶어 카페 운영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는 더디다.

수입원사와 원단이 증가하고, 국내 방적·방사업체는 물론 동대문 원단시장, 대구 염색제직시장, 포천의 편직염색공단 등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는 모습을 지켜보자니 씁쓸하다.”

- 얀잇수다 까페 메니저 용회장

 

 

“불량 등 재고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재사용할 수 있는 RE-LIVE운동을 전개하고 싶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원면선물의 평균 가격은 73센트(미선물 기준).

원료가격 중 면사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65% 정도다. 나머지 35%는 방적비용이다.

 

9월 기준 코마 30수 가격은 고리당 68만원(부가세 포함). 원화강세 기조에 따라 기준 환율을 1,170원으로 환산하면 고리당 530달러(181.44kg)다.

원료가격을 보수적으로 환산해 원가를 계산해도 580달러 이상 원가가 나온다.

 

각 회사별로 원료비, 방적비용의 표준오차를 감안해도 고리당 50달러 이상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 변수로 인해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자 자구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손실을 감내하고 생산을 유지하는 실정이다. 

여기에 국내 섬유 공장들의 부도와 회의 신청 소식은 섬유인으로 자괴감을 넘어 마음이 아프다.

더욱 가슴 아픈 건 무분별한 수입원사와 원단이 국내에서 후공정을 거쳐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김 차장은 “원자재 및 제직·편직·염색가공을 거친 진정한 ‘Made in Korea’ 제품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가격 뿐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 퀄리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섬유를 지향하면서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진정한 리사이클 지속가능한 섬유산업은 만들어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재고를 이용하거나 약간의 불량으로 납품하지 못한 장기 재고를 소진할 수 있는 ‘RE-LIVE’ 개념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바꾸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여기서 더 나아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처분하지 못한 제품부터 컬러 컨펌을 받지 못해 선적이 보류된 원단, 수입한 원단이 퀄리티가 조금 모자라거나 넵사, 잡사 등의 불량으로 트집 잡혀 사용 못하는 재고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사용할 수 있는 RE-LIVE 운동을 전개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아울러 “구매 업체는 원부자재 구매 및 관리업무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하고, 공급업체는 판매와 관리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계획형 구매가 중요하다”며 “이러한 기업이나 섬유인들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비축 구매와 스팟형 구매(오더베이스)를 위한 판매업체의 재고 및 가격 리스크를 공유해 원사구매의 솔루션을 구축해보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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