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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기업, 조합 설립으로 판로 모색
공동 브랜드, 수출컨소시엄, 정부사업 공동 참여 등 추진
기사입력: 2020/09/24 [20:44]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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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원청 의존 줄이고 브랜드 인지도 높여 자생력 제고 

 

▲ (가칭)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애서 초대이사장으로 선출된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  © TIN뉴스

 

개성공단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가칭, 이하 개성공단조합)’이 지난 9월 23일 공식 출범했다. 개성공단 폐쇄 이후 남북경협 사업이 줄곧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어려운 경영 상황 타개를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해 판로를 모색하자는 취지에서다.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 창립총회’에는 이희건 ㈜나인 대표, 성현상 ㈜만선 대표, 이재철 ㈜제시콤 대표 등 54개 기업 대표 중 31명이 발기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문창섭 삼덕통상㈜ 대표를 초대 이사장에 선출했다.

 

 (가칭)전국개성공단사업협동조합이 중기중앙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조합 설립을 의결했다. © TIN뉴스

 

개성공단조합은 우선 공동 브랜드 사업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기업들의 원청 의존도를 줄이고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 자생력을 키우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국내외 유수의 쇼핑몰 진출 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수출컨소시엄 사업과 소액 수의계약 지원사업 등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정부·공공기관 구매사업 공동 참여를 추진하고, 파주 지역 개성공단 기업 공동물류사업을 통해 입주기업들의 물류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 경기도 파주시에 6만평 크기로 조성되는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 조감도  © TIN뉴스

 

문창섭 이사장은 “개성공단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중단 이후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다각적이고 조직적인 대내외 활동을 전개하여 왔다”면서 “불확실한 대외환경으로 남북경제협력사업이 교착상태에 빠짐에 따라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어려운 경영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통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설립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 기업들은 북한의 노동력과 남한의 자본·기술을 활용, 개성지역의 척박한 기업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가치사슬체계를 만들었던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달라지는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합이 기업들의 경영개선을 도모하는 중심 조직으로 활동을 하면서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제조업 부흥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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