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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의류 시장 ‘변화의 바람’
코로나 장기화…의류매장 임시 폐쇄 증가세
기사입력: 2020/09/21 [10:33]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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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중심 소비주의 급부상…‘슬로우 패션’ 관심 증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통한 구매증가…판매업체 SNS 광고 필수 

 

 

여성의류시장은 경기가 좋지 못하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산업 중 하나이다. 

특히 지난해 1,429억1,800만달러에 달했던 미국 여성의류시장도 올해 상반기 코로나 직격탄을 피해가진 못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지난 10년간 꾸준하게 성장해왔던 미국 여성의류시장 매출이 올해는 전년대비 18% 감소한 1,176억2,200만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4년 이래 역대 최저치다.

 

특히 상의, 하의, 드레스(원피스), 코트 및 정장, 기타(운동복, 속옷, 잠옷 등) 등 제품군별로는 각각 시장 매출은 31%, 20.6%, 15.2%, 8.7%, 24.5%를 차지한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재킷(코드, 정장 등)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반면 시장 매출의 24.5%를 차지하는 운동복, 속옷, 잠옷 등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세다.

 

한편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Pinterest)와 같은 유명 SNS에서도 상품 구매가 가능한 쇼핑 플랫폼이 추가되면서 SNS 광고는 이제 미국에서 도․소매 판매 업체들의 필수가 됐다.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MZ세대에서 가장 큰 지출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39세 여성 중 11%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했다.

 

최근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주의가 급부상하면서 이른바 ‘슬로우 패션’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비교적 유행에 민감하고 쉽게 교체되는 패스트 패션에서 벗어나 친환경적, 윤리적 의미를 담은 패션을 즐기자는 의미도 함께 포함한다. 

 

주요 업체로는 Everlane, Reformation 등이 있으며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를 목표로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스페이스(The North Face) 등을 소유한 VF Corp 및 Gap Inc.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도 환경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 다른 슬로우 패션으로는 ‘중고 의류 및 대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Rent the Runway, theredUP, PoshMark, Dep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고 슬로우 패션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여성 의류 사이즈가 다양화되면서 미국 주요 업체들은 플러스 사이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J Crew, Loft, Anthropologies는 처음으로 플러스 사이즈 의류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Gap Inc.은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플러스 사이즈가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가 가능해졌다.

 

American Eagle Outfitters는 다양한 플러스 사이즈 청바지를 선보였으며, 4, 8, 16 사이즈의 종류별 마네킹을 매장에 구비해 옷을 전시하기 시작했다.

대형 유통업체 Target에서도 플러스 사이즈를 갖춘 활동복 브랜드 ‘All in Motion’을 선보였다. Walrmart와 Kohl’s도 플러스 사이즈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 플러스 사이즈 다양화에 가장 활발한 사업군은 여성 속옷 부문이며, ThirdLove, Rihanna's Saveage X Fenty는 다양한 체형의 모델을 고용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코로나 관계없이 1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 고가의류제품 소비 증가세 

韓 의류 수입, 20위에서 지난해 9위로 ‘껑충’

 


IBISWorld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가제품 수요는 코로나와 관계없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소득이 10만달러(약 1억1,635만원)이상인 소비자들이 산업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으면서, 의류매장은 고소득층이 선호하는 고가제품을 구비하는 추세이다.  

 

소득별로는 고소득층 고객이 여성의류산업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주 고객 연령대는 35세 여성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중요시하고 의류 부문 지출이 높은 편이다.

 

다음으로 중소득층 고객은 약 35.7%로, 지난 5년간 실업률이 감소하면서 소비는 증가해 패스트패션 산업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비계획적이고 즉흥적인 소비 성향이 높다. 그러나 코로나 영향으로 다시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향후 산업 매출 비중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저소득층은 23.1%를 차지하며, 상품 구매처로 대형마트나 할인매장을 선호하며, 향후 5년간 저소득층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여성 의류(HS 코드 420310) 수입 동향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對중국 무역 제재 이후 2019년 對중국 수입이 급감했으며, 주로 인건비 등 물가가 낮은 국가로부터의 의류 수입 역시 감소했다.

 

반면 對한국 수입은 2017년 전체 수입국 중 23위에서 2019년 856%라는 기록적인 수입 증가율을 달성하며 9위로 11계단 뛰어올랐다. 이는 상위 10개 수입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며, 올해에도 이러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많은 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매장 수를 대폭 줄이고 있다. 또 파산하는 업체 수도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팬데믹으로 기존 소비자들의 의류 지출, 특히 고급제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으며, 의류 매장 운영 시 코로나19에 대한 적절한 안전사항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성봉 미국 시카고무역관은 “주요 업체들이 D2C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쇼핑몰과 소셜미디어 플랫폼 성장으로 인해 백화점 매출이 줄고,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백화점 매장에서 철수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판매 유통채널이 다양해지고 매장 내 쇼핑이 제한되면서 이에 대응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몇 년간 이상기온 및 소매시장 환경 변화 등의 이유로 재킷과 코트, 점퍼 등 겨울 품목 판매량의 감소와 스커트 및 정장 등의 부진한 판매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재택근무가 이어지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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