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GLOBAL
베트남, 2021년 최저임금 ‘동결’ 유력
국가임금회의, 경기 침체 고려…총리 승인 남겨둬
기사입력: 2020/08/12 [17:18]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사용주 측 환영하지만

배트남 노동총연맹, 내년 상반기에 최저임금 관련 재논의 희망

 

 

베트남의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국가임금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를 고려해 최저임금 동결로 의견을 모았다. 최종 총리의 승인 절차만 남겨둔 상황.

다만 5일 국가임금회의에는 베트남 노동총연맹(VGCL) 대표가 동결안 투표에 불참했다.

 

앞서 국가임금회의는 6월 23일 2021년 최저임금에 대한 첫 논의에서 ① 최저임금 동결 ② 하반기 2.5% 인상(2021년 7월 1일 이후)의 두 가지 안을 검토했다. 이후 이어진 8월 5일 2차 회의에서 2021년 최저임금 동결을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당초 논의됐던 시간별 최저임금 책정은 이번에 제외됐다.

 

이번 투표에 불참한 베트남 노동총연맹 레 딘 꽝 노동관계부위원장은 투표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2021년 상반기에 하반기 최저임금에 대해 다시 한 번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초 노동자 측에서는 2021년 하반기(7월 1일부터) 최저임금을 2.95% 또는 3.95% 인상하는 것을 주장했었다.

 

이 같은 농계 입장에 대해 FP 반 타인 베트남 노동보훈사회부 차관은 “내년도 최저임금안이 확정됐지만, 이후에도 국가임금회의 위원과의 만남을 통해 사용자 측과 노동자 측의 입장을 조율할 것”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사용자 측이 최저임금 동결 결정을 환영하고 있다.

사용자 측 관계자는 “베트남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은 2017년부터 한 자릿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의 임금이 과거 두 자릿수 상승을 벗어나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 미국 및 유럽 바이어 주문량 감소, 원·부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최저임금 동결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KOTRA 유상철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은 “비록 총리의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관례상 국가임금회의의 결정에 따라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기업의 해외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최저임금 동결 결정은 베트남의 투자 매력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베트남 노동계가 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서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을 때 임금 인상 조정에 대한 압박이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해 베트남 노동시장 동향을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MZ 세대 취향 공략 ‘모노그램 패턴’ 인기
1/8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