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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
애슬레저 독주, 퍼포먼스~컨텐츠까지 확장
팬데믹이 가져다 준 호재, 웰빙과 만나 꾸준한 상승세
기사입력: 2020/08/10 [09:49]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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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 룰루레몬은 5억달러에 홈피트니스 스타트업 ‘미러(Mirror)’를 인수해 콘텐츠 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 등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홈트레이닝을 통한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동시에 관련 제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애슬레저 시장은 꾸준한 상승세다. 코로나가 오히려 호재가 된 케이스다.

캐나다의 룰루레몬을 비롯해 국내 안다르, 젝시믹스, 뮬라 등은 패션시장의 역성장 속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애슬레저(Athleisure)는 스포츠웨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패션 트렌드다. 웰빙 문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선수들에게만 한정되었던 스포츠웨어나 신발, 용품이 대중성을 띄게 된 점이 애슬레저 시장 확대의 주요인이다.

 

러닝이나 워킹부터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가 대중화되면서 기능성을 강조한 스포츠웨어에 트렌디함을 가미한 브랜드들의 수요가 높아지는 형태다.

 

국내에서는 2~3년 사이 20~30대들의 등산이나 테니스, 골프 수요 인구가 늘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 또한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키우는 요인 중 하나다.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 규모는 약 7조원이 넘는 수준. 이 중 애슬레저 비중은 30% 중반으로 꾸준하게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4~2015년 이전과 이후의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의 평균 성장률이 크게 하향되었는데 그 속에서도 애슬레저 시장은 확대 추세다.

 

애슬레저 내에서도 대표 카테고리로 꼽히는 레깅스 시장은 연평균 4.9% 성장하는 영역이다. 과거에는 요가나 피트니스 할 때 잠시 입는 옷이었지만 지금은 일상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됐다. 물론 보는 이에게 레깅스 패션이 난해하고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과거보다 레깅스 패션이 이일상화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해외에서 레깅스 열풍은 더 강하다. 미국 인구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레깅스 수입량이 청바지 수입량을 상회했고 이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영국에서는 레깅스 수요를 물가 상승 여부를 판단하는 경제 지표 항목에 추가했다.

 

 

 

소비자들의 성숙도에 따라

퍼포먼스 브랜드 니즈 증가

 

레깅스를 포함한 애슬레저 시장 성장세가 높게 유지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나 캐주얼 브랜드까지 애슬레저 카테고리에 진출, 확대하는 양상이다.

 

여기에 글로벌 브랜드들의 한국 시장 진출, 한국 브랜드들의 해외 시장 진출이 많아지고 있는데 시장 내 플레이어들이 많아지는 만큼 경쟁 강도가 높아지는 점은 위협 요인일 수 있으나 아직은 시장의 판을 키워나가는 과정으로 보고, 이 시기에 시장 지배력을 선점하는 여부가 중요하다.

 

특히 해당 카테고리를 대하는 소비자들의 성숙도에 따라 제품의 질, 고품질의 퍼포먼스를 가미한 아이템에 대한 니즈가 강하다고 판단한다. 이는 퍼포먼스에 강한 뮬라웨어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가복계 샤넬’ 룰루레몬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의 강자이자 압도적 지위에 있는 캐나다의 룰루레몬은 국내에서 소위 ‘요가복계 샤넬’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하다. 유사기업 제품보다 가격이 평균 1.5~2배 높기 때문인데. 얇은 요가용 여성 바지 한 벌이 100달러를 상회한다. 그럼에도 비싼 값을 한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주요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유통 채널로는 직영 오프라인 매장에 치우쳤던 채널 믹스가 디지털 채널로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룰루레몬의 인기가 높다. 2008년 3억5,000만달러(약 4,181억8,000만원) 수준이었던 중국 매출은 2019년 35억달러(4조1,825억원) 이상으로 10배가 뛰었다.

룰루레몬의 중국 시장 선점 배경에는 중국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생활용품/퍼스널케어/패션 기업들이 볼륨 성장을 위한 마케팅 예산 대부분을 중국에 쓴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중국은 어렵지만 매력적인 소비시장임은 부인할 수 없다.

 

특히 애슬레저 시장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수요가 강하다. 이런 소비 시장에서 룰루레몬은 온·오프라인 출점과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격돌을 벌이고 있는 애슬레저 브랜드는 5개 정도다.

룰루레몬과 미국의 핫수트(Hotsuit) 등의 해외 브랜드는 물론 중국 브랜드인 범미인(梵美人), 칭니아오(青鸟), E나이얼(E奈尔) 등이다.

가격 면에서는 단연 룰루레몬이 비싸다. 평균 300~1,000위안, 나머지 브랜드 중 미국의 핫수트의 최고 가격이 600위안 정도다.

 

핫수트는 1999년 설립된 미국의 생활레저 제품 브랜드로 특수 은나노 섬유 기술로 우수한 땀 배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는 2015년에 진출해 당초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포기하고 제품군 확장과 원가절감으로 대중화에 성공했다.

 

이외 중국 토종 브랜드인 범미인은 중국 전통 요소를 디자인에 추가해 동양미를 강조한 요가복으로 브랜드 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얻고 있다. 칭나이오는 2000년 설립된 요가복 브랜드로 대중적 수요에 맞는 가성비(100~300위안) 높은 제품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E나이얼은 2004년 설립된 스포츠 패션 브랜드로 디자인, 생산, 판매를 모두 갖춘 전문 의류기업이다. 쇼핑몰, 전문 판매점 등 중국 전역의 수백 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룰루레몬의 홈피트니스 사업 확장이 새로운 수익 창출원이 될지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

룰루레몬은 약 5억달러에 홈피트니스 스타트업 ‘미러(Mirror)’를 인수하면서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러는 올해 1억달러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주요 서비스인 스마트 미러는 1,495달러(배송비 별도), 월 콘텐츠 이용료 39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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