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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염색단지 내 세탁업종 입주 허용을”
산집법 개정 시행령 ‘세탁물 공급업체’, 산단 입주 제외
기사입력: 2020/08/10 [09:46]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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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염색업계 “가동률 40% 이하로 떨어지면 존립 기로”

2~3개사 입주 희망…“폐수처리장 운영 부담 덜 수 있어”

 

 

부산 염색업계와 의료용 세탁물 공급업체가 염색단지 내 입주를 허용해달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4일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 주최로 부산 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다.

 

앞서 지난 5월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고, 오는 13일 고시를 앞두고 있다. 시행령에 따라 제조업과 지식산업 등으로 한정된 산단 내 입주 가능 업종을 사행행위 영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산업으로 확대했다. 

 

문제는 입주제한 업종에 ‘세탁물 공급업’이 포함됐기 때문인데. 부산 녹산염색단지에는 의료기관 세탁물 공급업체 몇 곳이 입주해 영업 중이며, 2~3개 업체들이 녹산염색단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어찌됐건 관련 법령이 시행되면 이들 업체들은 단지에서 더 이상을 영업을 할 수 없어 나가야 한다.

 

의료용 세탁물 처리 업체 관계자도 “매일 50톤의 폐수를 처리해야 하는데 폐수처리장은 산업시설에만 위치해 있다“며 ”산업시설 입주대상에서 제외될 시 현재 200평이 넘는 공장 이전과 개별 폐수처리장을 설치해야 해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호소했다.

 

반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단지법은 제조업을 유치해서 시너지를 얻게 하는 것이 목표로 입주하는 비제조업 업종도 제조업과 관련성이 있어야 하는데 세탁물 공급업은 서비스업으로 분류돼 있고 산업단지 내 제조업과 시너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경식 부산녹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현재 가동률이 40% 이하로 떨어지면 공단 내 염색업체들이 존폐 기로에 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염색공단 가동률(폐수처리장 가동률 기준)은 47.9%에 불과하며, 이 중 부산녹산공단의 경우 44%로 평균치를 밑돈다. 특히 녹산패션칼라조합의 경우 조합사 수가 불과 18개사로, 코로나 사태 이후 매출 감소와 가동률 하락으로 폐수처리장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런 면에서 의료기관 세탁물 공급업체를 단지 내 입주시킨다면 공동으로 폐수처리장을 이용해 가동률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감소와 경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부산 염색업계의 주장이다.

 

김병수 부산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도 “산업단지 입지 규제를 풀지 못하면 이곳은 유령공단이 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전향적인 조치를 주문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의사와 환자 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세탁물 공급업은 꼭 필요한 업종이다”라면서 “기업 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챙겨 여기 계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답을 드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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