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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토추, 훼밀리마트 자회사화
인수대금 6조5,276억원…100% 자회사로 편입
기사입력: 2020/07/10 [14:48]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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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추상사, 기존 50.1%

보유지분에 나머지 지분 추가로 인수 제안

 

 

일본의 대표적인 5대 상사 중 하나인 이토추상사(ITOCHU Corporation.)가 편의점 체인 훼밀리마트(FamilyMart)를 5,800억엔, 한화 약 6조5,276억원에 인수한다. 

 

니케이 아시안 리뷰(Nikkei Asian Review) 등 일본 현지매체들은 지난 8일 이토추상사는 이미 보유한 훼밀리마트 지분 50.1%와 함께 나머지 49.9%를 입찰제안을 통해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토추상사가 제안한 입찰가격은 주당 2,300엔 또는 지난 7일 종가 1,754엔보다 31%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토추 상사는 1998년부터 훼밀리마트와 지분 제휴를 맺고, 2018년 50.1%까지 지분을 늘려 자회사로 편입했으나 100% 자회사는 아니었다. 일단 7월 9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되는 공개 입찰에서 제안이 성사된다면 훼밀리마트는 이토추상사의 100% 자회사가 된다.

 

한편 이 같은 일본 수출상사들의 편의점 체인 지분 인수는 불안정한 상품 교역 사업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다각화의 방편으로 활용되어왔다. 미쓰비시상사는 2016년 로손(Lawson)의 지분을 1,440억엔에 사들였다.

 

현재 포화상태인 일본 편의점 업계는 세븐일레븐, 훼밀리마트, 로손 등 3개사가 독과점하면서도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일본 내 2위인 훼밀리마트는 5월말 기준, 일본 전역에 1만6,6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이익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쟁자인 세븐일레븐의 매장 평균 일일 매출액은 (3월말 기준)65만6,000엔(약 739만1,480원), 로손은 53만5,000엔(약 602만8,113원) 그리고 훼밀리마트 52만8,000엔(약 594만9,240원)으로 뒤쳐지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52만1,000엔(약 587만368원)으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훼밀리마트의 사와다 다카시(Takashi Sawada) 사장은 “훼밀리마트가 디지털화, 결제사업, 해외진출을 추구하기 때문에 두 회사의 자원을 결합하는 것이 시대변화에 더 빨리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토추의 솔루션을 활용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전했다.

 

FamilyMart는 1978년 슈퍼마켓 체인 Seiyu Store(현재 Seiyu)의 편의점 단위로 사업을 시작했다. 2009년 미국 편의점 체인인 ampm의 일본 사업을 인수한 후 2016년 Circle K Sunkus 편의점을 소유한 다른 슈퍼마켓 운영 업체 Uny Group Holdings와의 합병을 통해 사업을 확장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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