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패션&유통
아웃도어 마무트, 한국 사업 철수
마무트코리아, 8월부로 국내 매장 영업 종료
기사입력: 2020/07/07 [11:18]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MAMMUT)’가 국내에서 철수한다. 2013년 한국에 직진출한지 7년 만이다. 국내 사업 철수 결정으로 한국 법인인 ㈜마무트코리아(대표 안드레아스 콘라드케슬러)도 오는 8월부로 국내 매장 영업을 종료한다. 이미 지난 4일부터 국내 전 매장에서 폐점 세일(60~80%)을 시작했다.  

 

마무트코리아는 최근 멤버십 고객들에게 “다양한 국제적 요인으로 인해 8월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잠정 종료하게 됐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무트는 1862년 설립된 15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로 4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는 2013년 진출했다. 타 브랜드들이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현지 판매유통을 위탁하는 것과 달리 이례적으로 직접 진출했다.

 

그러나 국내 진출 이후 매출액은 2015년까지 138억5,058만원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 줄더니 2019년 70억8,184만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여기에 영업손실은 진출 당해부터 시작되어 8년 연속 적자를 냈다.

 

특히 2015년 12억4,270만원이던 영업손실 규모는 2019년 24억914만원으로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당기손실도 적자와 흑자가 반복됐고, 2015년 19억2,082만원 당기손실 규모는 2019년 18억4,928만원으로 소폭 줄었다.

 

아웃도어의 몰락

레깅스 입는 20·30 등산族

 


국내 패션기업들의 탈아웃도어는 이미 2015년부터 시작됐다. 

▲휠라아웃도어(휠라코리아) ▲살로몬(신세계인터내셔날) ▲할리한센(금강제화) ▲노스케이프(패션그룹형지) ▲잭울프스킨(LS네트웍스) ▲섀르반(제로투세븐) ▲이젠벅(네파) ▲라푸마(LF)등이 아웃도어 관련 브랜드 사업을 접었다.

 

패션시장에서 장기 불황에 유행주기가 짧아지고, 밀레니얼과 Z세대로 고객군이 재편 되는 등 경영환경이 급변했지만 아웃도어시장에서 업계가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있다.

 

아웃도어 신장이 주춤한 사이 골프웨어가 치고 올라왔고, 지금은 레깅스와 캐쥬얼이 소위 등산복을 대체하고 있다.

 

취재진이 지난 주말 찾은 관악산에서 만난 대다수 등산객들의 복장은 젊은 여성들의 경우 10명 중 8~9명은 레깅스였고, 남자 역시 요즘 레깅스 위에 반바지를 입는 스타일로 변모했다. 취재진 역시 레깅스에 반바지를 선호한다. 

 

코로나 여파 속에서도 룰루레몬과 국내 안다르, 젝시믹스 등 레깅스를 베이스로 한 애슬레져가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웨어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6조8,000억원, 2016년 6조원, 2017년 4조7,500억원으로 급감했다. 지난해는 4조 원 미만으로 추정된다. 

 

지난 5년간 아웃도어 매출 증가율은 2013년 29.8%에서 2014년 13.2%, 2015년 6.8%, 2016년 0.5%로 줄어들어들었고, 2017년에는 1.3% 성장에 그쳤다.

 

아웃도어 시장이 쪼그라드는 사이 캐주얼 시장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2017년 캐주얼 시장 규모는 약 15조원으로 연간 5% 성장세로 전 패션업종 중 가장 크다. 이는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가장 정점이던 시기의 약 2.5배 규모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알렉산더맥퀸 앰베서더 전지현 첫 행보
1/6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