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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W컨셉, 3년 만에 매물로 재등장
투자 업계, 매각 대금 약 3,000억원대 전망
기사입력: 2020/05/27 [09:29]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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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IMM PE, 투자금 회수…보유지분 80% 매각 추진

 

 

온라인 의류 편집숍 ‘㈜더블유컨셉코리아(대표집행임원 이은철, 이하 W컨셉)’가 매물로 나온다. 2008년 SK네트웍스㈜ 신규 사업부 중 하나였던 ‘위즈위드’에서 독립, 2017년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인수된 이후 3년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는 최근 W컨셉의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해 주간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으며, 국내외 증권사들이 입찰 제안을 요청받고 참여를 검토 중이라는 것. 매각 규모도 약 3,000억원대로 전망되는 가운데 IMM PE가 W컨셉 인수 이후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W컨셉은 2017년 IMM PE에 인수된 이후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2008년 런칭한 컨템포러리 클래식 브랜드인 ‘프론트로우’의 서브 브랜드로 평균 체형에 맞춘 소위 맞춤형 남성복 브랜드인 ‘프론트로우 맨(Frontrow Man)’을 런칭했다. 베이직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다양한 핏과 소재의 팬츠를 메인 아이템을 내세웠고, 사이즈도 최대 13개까지 세분화하는 등 기존 여성 패션시장을 넘어 프리미엄 남성 패션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자체 물류시스템과 IT인프라 구축를 도입했다. 특히 물류시스템은 이미 지난 1월 현장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최근 지난 3월 W컨셉의 신규 가입자 및 앱 다운로드 수는 전월대비 각각 63%, 76%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입점 브랜드는 약 6,000개에 달한다.

W컨셉은 코로나19로 패션업계들이 고전한 가운데 올해 30~40%대 매출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W컨셉은 2016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정점을 찍은 이후 당기순익은 2018년 적자 전환 이후 2년 연속 적자기 지속되고 있다. 적자 폭도 2018년 대비 약 72배 이상 커졌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3억8,482만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됐다. 여기에 자회사인 미국 법인인 전자상거래 업체 WCONCEPT USA Inc.ㅗ도 2018년부터 2년 연속 당기적자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상태다.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3% 늘어났음에도 연간 거래액을 높이면서 광고 선전비와 판촉비가 늘고, 직원 수 급증으로 인한 급여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분석과 달리 일부에서는 2017년 IMM PE가 W컨셉을 인수하면서 기존 아이에스이커머스의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완전한 독립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지출과 회계기준 변경 때문이라는 분석 등 의견이 분분하다.

 

그런 면에서 후자 쪽의 분석에도 일부 근거가 있다.

W컨셉은 I2017년 MM PE에 인수된 이후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집행임원제도’는 의사 결정과 감독 기능을 이사회가 맡고 대신 별도로 업무 집행만 전담하는 대표집행임원(CEO), 재무집행임원(CFO), 기술집행임원(CTO)등의 임원을 두는 제도이며, 대표적인 영∙미(英∙美)식 경영감독 체계이기도 하다.

 

대표집행임원 제도는 이사회가 감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자기 감시의 우려가 없고, 독립적이고 객관적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일부 주장과 같이 W컨셉이 완전한 독립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정에서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의 근거다.

다만 감사 역할이 사후적인 역할에 국한된다는 점과 경영자를 해임할 권한이 없기 때문에 그 실효성이 제한적이라는 한계성도 갖고 있다.

 

상법 제408조의 2 제1항에 의거, 집행임원 설치 회사는 대표이사를 두지 못하고, 동법 제408조의 5 제2항에 의거, 대표집행임원에 관하여 다른 규정이 없으면 대표이사에 관한 규정을 준용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2019년 12월말 기준, W컨셉의 지분 구조는 위자드윈 유한회사와 ㈜아이에스이커머스가 각각 80%와 20% 지분을 양분하고 있다. 2017년 IMM PE가 특수목적회사로 설립한 위자드윈 유한회사는 지난해 지분을 20% 추가로 취득하면서 현재 8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IMM PE는 지분 93.05%를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할리스커피’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할리스커피 역시 2013년 인수 이후 7년 만에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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