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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섬유∙의류업계, 한국 출장 금지령
대구∙경북지역 확진자 증가세 ‘예의주시’
기사입력: 2020/02/25 [23:17]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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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쿄에 소재한 의류 수출상사 토요시마(Toyoshima) 본사 전경.  © TIN뉴스


의류수출상사 ‘도요시마’, 한∙중국 출장 금지

대구경북 섬유공장 기피 조짐…거래선 변경 검토

베트남 입국 대구∙경북지역민 20명 격리조치

 

코로나 19(COVID-19) 감염 여파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당초 중국산 원부자재 조달 중단으로 인한 국내외 생산 중단 등이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최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 19 확진자 급증 이후 글로벌 벤더 또는 바이어들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기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국내 섬유업체 초청으로 동행한 일본 취재 중 만난 일본 의류업체 관계자들의 반응은 다소 우려스러웠다. 대구∙경북 지역 원단 및 염색 등 수주 진행 여부에 대해 연신 질문을 던지며 경계하는 분위기였다.

실제 일본 의류수출상사인 도요시마(Toyoshima)는 26일자로 전 직원들에게 한국과 중국 출장 금지령을 내렸다. 

 

또 다른 일본 의류수출상사인 모리린(MORIRIN)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은 한국의 섬유 메카로 알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 19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어 이 지역과 거래하고 있는 일본 섬유의류업체들이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당장은 출장 금지 수준에 머물겠지만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난다면 향후 거래선 변경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업체 관계자도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이 당초 예정됐던 한국 방문을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과 방송들도 한국의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집중 보도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 주요 백화점 등 일본 패션상가들이 밀집한 일본 도쿄 긴자. 코로나 19 감염 확산 이후 백화점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줄어들었다.  © TIN뉴스

 

최근 16명의 확진자가 전원 완치 판정을 받은 베트남은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강제 격리 조치와 항공편 중단 등 방역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국내 진출기업들이 밀집된 베트남의 경우 지난 24일부로 대한항공 입국자 중 대구∙경북 여권 발급자에 대해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상황이다. 실제로는 23일 오후 3시부터 한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신고서 작성 의무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경우 승객이 한국으로 되돌아가거나 또는 병원에서 2주간 격리 후 입국하는 경우에는 향후 베트남에서의 활동이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호치민 총영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트남 호치민공항에 입국한 대구∙경북지역민 20명이 인근 야전병원에 이틀간 격리 조치됐다.

 

도쿄=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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