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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원부자재 수급난 ‘남은 건 가격 인상’
국내 염료제조사, 2월말이면 중간체 재고 바닥
기사입력: 2020/02/14 [08:4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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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3월 이후 가격 인상 검토는 불가피해

 

 

중국 코로나 19 여파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난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염료의 주원료의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마저도 중국산 원자재 공급 중단으로 이미 가격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

 

국내 염료시장은 3월 이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내 A 염료업체의 경우 현재 중간체 비축량은 2월말까지다. 중국 현지 공장에 확보한 재고물량은 선적 등의 물류가 막히면서 공급이 차단된 상태.

때문에 A 염료업체도 비축물량이 바닥나는 3월 이후 염료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화학물질 제조 관련 법령 상 염료 원재료부터 중간체 생산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중국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반가공(프레스케익) 형태의 중간체로 만들어 국내로 들여와 완제품으로 재가공하고 있다. 일부 중간체를 직접 수입하는 염료업체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인도 염료공장, 3월까지 25% 폐쇄

중국산 원료가 35%↑·인도시장 가격 15%↑

 

인도는 이미 중국산 공급 중단으로 가격 폭등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매체인 ‘타임즈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는 중국에서의 선적 지연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구자라트(Gujarat)의 염료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자라트 주정부는 중국 원자재 공급 중단으로 인해 염료 제조생산업 25%가 문을 닫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자라트는 600여개가 넘는 염료제조시설과 공장이 집적된 생산지다.

인도는 화학물질 및 중간체를 포함한 여러 원료가 중국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선적이 중단되면서 공급이 중단됐다.

 

GDMA(구자라트 염료제조협회∙The Gujarat Dyestuffs Manufacturers Association)의 Yogesh Parikh 회장은 “중국에서 출하된 원자재가 도착하지 않았으며, 인도 업체들도 화학물질 가격 인상을 높게 책정했다”면서 “이 상황이 더 길어지면 염료제조시설의 25%가 강제로 폐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GDMA에 따르면 지난 2주일 간 염료 주원료의 화학물질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예를 들어 H-Acid 가격은 kg당 350루피(약 4.90달러)에서 kg당 550루피(7.71달러)로 인상됐다. 

 

구자라트 지역 화학수출추진위원회(Chemexil)의 Bhupendra Patel 위원장은 “J-Acid 및 Tobias acid를 포함해 중국에서 생산된 원료 가격이 35% 인상됐다. 동시에 인도시장 가격도 15% 인상됐다”고 전했다.

 

한편 관세청에 등록된 분산성 염료 중간체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 총 1,330.4톤이 수입됐고, 금액으로는 1,736만1,000달러다.

같은 기간 인도에서는 총 28.4톤의 중간체가 수입됐고, 금액으로는 37만6,000달러 정도다.

 

우븐화섬, 성수기 직격탄

일부 업체, 임금 동결 및 감원 검토

 

우븐화섬 시장도 성수기로 한창 돌아야할 공장 설비들이 멈췄다.

봄/여름 시즌 성수기가 코로나 여파로 인해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우븐화섬을 취급하는 업체 관계자는 “우븐화섬 쪽은 대부분 오더가 봄/여름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어서 원자재 조달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올해 사업은 끝이나 다름없다”면서 “때문에 우선 직원들에겐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부서장을 통해 감원 결정을 통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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