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Issue&Topic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난 ‘10일 분수령’
춘제연휴 9일 종료…다만 중국 정상 출근 전제
기사입력: 2020/02/03 [18:16]  최종편집: TIN 뉴스 이 기사 후원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 사태는 오는 10일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당초 연장한 춘제 연휴를 9일까지로 정한 만큼 다음날인 10일 정상 출근을 한다는 전제에서다. 하지만 중국 정부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연휴가 또 연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내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춘제 연휴 재연장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중국 현지 관계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우한은 중국의 정중앙 위치로 인근에 심천, 충칭, 상해, 북경과 접해 만약 이 곳으로 확산될 경우 국가적인 재앙으로 중국 정부는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산 염료를 공동 구입하고 있는 대구경북패션칼라조합의 경우 앞으로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구경북패션칼라조합 관계자는 “향후 염료 수급을 감안해 중국 현지업체와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휴 때문에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 오는 10일에 출근을 한다고 하니 직접 현지 상황과 염료 수급 문제를 재차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면서 “문제는 업체가 물건을 보낸다고 해도 중국 정부나 우리 정부가 막으면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몇 년 전에도 중국산 염료가격 폭등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룬 바 있다.

 

중국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국산 원부자재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원사부터 원단까지 100% 국산이 아닌 경우에야 대부분 중국산 원사를 들여와 편직하거나 또는 처음부터 생지를 들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염료의 경우도 주원료는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오는데다 화평법 규정에 따라 국내에서의 염료 제조가 금지되어 있다. 때문에 국내 염료업체들도 중국 현지 공장에서 반가공 상태의 중간체 형태로 만든 후 국내로 들여와 완제품으로 재가공하는 구조여서 국내산 취급 업체들로 마냥 반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더구나 염료 등 주요 화학제품의 주원료 대부분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장기화될 경우 국내 화학제품 제조사들도 안심할 순 없다.

 

마지막으로 중국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해운 기반의 수출입 교역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이미 글로벌 원양 선사들이 중국 기항을 기피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부산항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선사들이 컨테이너들을 마냥 적치해 놓은 상황.

 

중국은 글로벌 해운시장에서 그리스에 이어 2위의 지배선대 보유국이자 물동량을 책임지고 있다.

총 5,354척을 보유하며, 32만4,400톤의 물동량을 전 세계에 실어 나르고 있을 뿐 아니라 최근 물량 증감폭도 1위인 그리스를 앞서고 있다.

 

참고로 지배선대(controlled fleet)는 국적선사가 소유한 국적선박(national flag)과 장기용선 (Time Charter)등을 통해 국적선사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외국적선박(foreign flag)을 포괄해 한 국가의 해운력을 측정하는 데 통용되는 개념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섬유패션산업 발전과 함께하는 경제전문 언론 TIN뉴스 구독신청 >

이 기사를 후원하고 싶습니다.

독자님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됩니다.
후원금은 인터넷 신문사 'TIN뉴스' 발전에 쓰여집니다.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마코(macaw)’ 가을 신상품 50%~ 세일
1/7
주간베스트 TOP10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