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패션·유통
유통
유니클로, 5년 내 물류창고 ‘무인화’ 실현
日∙佛 로봇제조사와 의류 포장 로봇 개발해 현장 도입
기사입력: 2020/01/20 [08:47]  최종편집: TIN 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로봇이 두 팔로 의류를 포장상자에 집어넣는 단계 도달

도쿄 아리아케 의류창고 90% 로봇으로 인력 대체

 

 

일본 유니클로가 의류를 상자에 집어넣을 수 있는 로봇을 물류창고에 도입했다.

일찍이 로봇을 물류창고에 도입했던 아마존도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유니클로는 일본 스타트업 무진(Mujin)과 함께 티셔츠 같은 의류를 집어 상자에 넣을 수 있는 두 팔을 가진 로봇을 개발해 도쿄 아리아케 의류창고에 적용했다.

이는 지난해 유니클로가 일본 물류업체 다이후쿠와 제휴해 도쿄 아리아케 의류창고를 자동화한 것보다 업그레이드됐다. 당시에는 인력의 90%를 로봇으로 대체하고 소비자나 상점에 배송되는 물건을 고르고 포장하는 것은 사람이 담당했다.

 

플렉시블한 티셔츠 등의 의류를 집어 상자에 담는 것이 로봇에게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유니클로는 파트너사인 일본 야스카와 일렉트릭과 포장이 가능한 로봇 개발에 착수했고, 그 결과 두 팔을 가진 로봇이 의류를 상자에 집어넣을 수 있는 단계까지 도달했다.

다만 이 로봇이 집어 옮길 수 있는 대상은 제한적이다.

 

무진의 이세이 타키노 대표는 “동 기술은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의류업체와 일하는 것이 어려워 미뤄왔다. 유니클로 히트텍과 같은 제품 포장은 비교적 쉽게 이뤄지지만 친환경 종이로 포장된 제품들은 아직 로봇이 들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유니클로는 앞으로 5년 내 물류창고를 로봇으로 대체해 무인화 창고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패스트리테일링은 지난 11월 패스트리테일링 야나이 타다시 회장은 일본 로봇제조업체 무진, 프랑스 로봇 스타업 엑소텍솔루션즈와 물류 제휴를 맺으며 본격적인 무인화 전략을 추진했다. 2018년 약 1조766억원 규모의 공급망 전환 계획을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번 로봇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엑소텍솔루션스는 10m까지 올라가 수납장에서 물건을 꺼낼 수 있는 소형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까르푸, 전자상거래 쇼핑몰 씨디스카운트에서 이 로봇이 사용되고 있고 있으며, 2020년 로봇 생산량을 1,00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월마트, 물류창고 로봇자동화 플랫폼 공개

‘알파봇’ 향후 미국 주요 물류센터로 확대 계획

 

 

미국 소매 유통점인 월마트가 물류창고 로봇자동화 플랫폼인 ‘알파봇(Alphabot)’을 공개했다고 CNBC 등 매체들이 보도했다.

 

월마트는 지난해부터 ‘앨럿 이노베이션(Alert Innovation)’과 제휴해 뉴햄프셔주 살렘(Salem)에 2만 평방피트 규모 물류창고 로봇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일종의 ‘마이크로 고객이행(micro-fulfillment) 센터’다. 

 

월마트는 아마존, 크로거 등 대형 소매 유통점과 경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물류창고의 로봇자동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앞으로 식료품 온라인 주문 시장을 놓고 온라인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식료품의 피킹 및 배송 작업의 자동화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살렘에 구축된 알파봇 플랫폼은 30대의 피킹 로봇들이 설치돼 식료품 운반 작업을 처리하고 있다. 피킹 로봇들이 플랫폼 내부를 수직 또는 수평으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상품 저장 공간에서 상품 피킹 작업을 수행한다. 사람이 작업할 때보다 10배 정도 빠르다. 하지만 아직 높은 신선도를 요구하는 상품(사과, 당근 등)의 피킹 작업은 사람이 수행하고 있다. 하루에 알파봇이 처리하는 주문건수는 현재는 170건 정도로 아주 제한적이다. 향후 피킹 로봇을 20대 정도 추가 도입하고 피킹 상품수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월마트는 이번 알파봇 플랫폼의 도입으로 ‘고객 주문-제품 픽업-배송’ 등에 들어가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월마트에서 픽업 자동화 및 디지털 운영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브라이언 로스(Brian Roth) 매니저는 "알파봇이 앞으로 월마트의 공급망에 혁신적인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는 앞으로 아칸서스 본부 근처의 매장과 오클라호마 머스탱, 캘리포니아 버뱅크 지역으로 알파봇 시스템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멜로 퀸 ‘문가영’의 JJ JIGOTT 여름 화보
1/5
주간베스트 TOP10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