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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판도 변화 분수령”
C&A, 2년간 서플라이어의 39% 퇴출…지속적 감축 시사
기사입력: 2020/01/06 [08:42]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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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 C&A의 2020 F/W 컬렉션에서 선보인 의류 소재의 절반 이상이 지속가능 소재로 만들어졌다.  © TIN뉴스


섬유의류업계에는 지속가능성 전개의 원년인 2020년을 맞았다.

주요 글로벌 브랜드와 벤더들이 너나할 것 없이 2025년 목표를 향해 지속가능을 위한 로드맵들을 공개하며 서플라이어(공급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서플라이어 리스트 공개다. 이들이 리스트를 공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해 FITI시험연구원 김유겸 본부장은 “끊임없이 브랜드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당장 아웃(OUT)이라는 일종의 경고”라고 지적한 바 있다. 더 정확하게는 최근 C&A 구매담당이사가 유럽의 매체와 나눈 인터뷰 내용과 ‘2018년 지속가능보고서’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우선 C&A는 리스트 공개의 이유를 3가지 목표 때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제품이 만들어지는 곳을 완전히 투명하게 유지해 고객과 이해 관계자 모두가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공급업체 공장 내에서 근로자의 권리를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문제 발생 시 경고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채널로 활용한다는 것. C&A는 2개월마다 서플라이어 리스트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C&A의 공급망은 4개 소싱 지역과 1,600개 이상의 생산시설을 보유한 722개 글로벌 공급업체를 통해 백만 명 이상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우선 공급 업체 및 이해 관계자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문제를 파악하고 변화를위해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C&A의 우선순위는 가치를 추구하는 전략적 공급업체와의 장기적인 관계에 투자하는 것이다. 공급망과 장기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이유다.

 

이러한 관점에서 C&A와 5년 넘게 관계를 유지해온 공급업체가 71% 이상이다.

특히 지속가능성 목표, 공장과 공급업체의 수를 최적화하면서 공급망 전체의 안전하고 공정한 노동 관행 그리고 깨끗한 환경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공급기반을 39% 줄였으며, 공급업체 수를 적절하고 가능한 제한하고 있다. 

 

공급업체 평가 방법, 즉 공급업체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등급을 매길 때 첫 번째 원칙은 역량 구축에 대한 투명성 확보다. 지속가능성 기준은 전체 공급업체의 스코어 카드 등급의 20%다. 각 생산 단위는 공급업체 행동강령 요소에 대한 일련의 평가기준에 따라 A~E까지 등급을 매기고, A가 최고 등급이다.

 

A 및 B 등급의 생산 단위는 공급 업체 행동 강령의 각 요소에 해당하는 가중치에 대해 평가 된 심각한 위반이 없는 생산 단위다. 예를 들어, 불충분한 소방 장비 또는 반복적인 소방 훈련 누락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발견되면 ‘D등급’, 공차가 없는 문제가 발견되면 ‘E등급’이 된다. 

 

공급업체의 전체 등급은 C&A 생산에 사용된 총 생산 단위 수의 평균으로 계산한다. 그러나 공급 업체에 E등급 생산 장치가 하나있는 경우 전체 공급 업체 등급이 E가 된다. E등급 공급 업체와 생산 주문을 하지 않는 것이 당사의 정책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등급을 개선하기 위해 공급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앞으로 새로운 주문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공급 업체 및 생산 부서는 자사의 지속 가능성 기준을 충족하고 필요한 경우 당사와 협력하기 전에 개선해야 함을 입증 할 수 있어야 한다. 관계 종료 공급 업체와 공장이 행동 강령을 준수하지 않는 경우, 공급 업체, 공장 관리 및 내부 팀과 협력하여 개선을 추구한다. 

 

부적합 사항이 심각하고 관용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 근로자에게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피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한다. 

공급업체가 6개월 이상 비준수 공장(E 등급)을 유지하는 경우 공급 업체 및 관련 공장이 일시 중단된다. 모든 상황은 고유하기 때문에 각 상황에 맞게 출구 전략을 조정해야 한다.

 

모든 경우에 있어, 현지 법률에 따라 최소한 비즈니스 관계가 종료 될 경우 근로자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다. 우리의 무관 용 기준 감사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올바른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감사 프로토콜을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표준에 대한 기준을 높인다.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S/S 2020 컬렉션

 

컬렉션의 50% 이상이 지속가능성이다. 수영복 컬렉션의 경우 80%가 재활용 나일론을 사용했다. 특히 추적가능한 유기농면에 많은 포커스를 두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텐셀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하다.

 

2018년 지속가능 보고서에 따르면 면은 2005년 이후 인증을 받은 유기농 면으로 만든 의류의 양이 100만에서 1억7,000만벌로 늘렸다. 이 중 GOTS 또는 OCS 인증을 획득한 유기농면의 비율은 2018년 38%였다.

 

지속가능한 면화의 33%는 BCI(Better Cotton Initiative)이며, 나머지는 여전히 기존 면화다. 재활용 소재는 2018년도 30만개가 넘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의류가 판매됐고, 9만5,000개가 재활용면이 포함됐다.

 

cradle to cradle의 경우 즉 제품 설계, 제작, 사용기간 뿐 아니라 새로운 제품으로의 재활용까지 포함하는 제품 수명 주기를 말한다. 현재 C&A는 400만개의 크래들을 시작했고, 더 확장할 계획이다.

C&A는 2020년까지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면의 100%를 지속가능 소재로 교체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그렇다면 원자재의 가용성에서 지속가능한 범위의 재료를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을까?

 

C&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농면과 같은 보다 지속가능한 원료에 대한 우리의 수요는 수년에 걸쳐 보다 지속가능한 원료 공급을 증가시켰다.

 

재활용 폴리에스터와 같이 지속가능한 일부 원료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다. C&A는 지속가능한 원자재 공급을 더욱 늘리기 위해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Sustainability Report 2018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C&A는 서플라이어(공급 업체)수를 39%(700개)까지 줄였으며 이 수를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

 

C&A는 보고서에 “우리는 서플라이어들과 매우 강력하고 긴밀한 장기 파트너십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유럽의 공급업체 중 70% 이상과 10년 이상 협력하고 있으며, 동시에 우리는 명확한 지속가능성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서플라이어들에게 전달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무언의 압박이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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