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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이마트 상표권 분쟁 ‘법정行’
이마트 패소할 경우 노브랜드 상품 출시 위축
기사입력: 2019/12/08 [14:43]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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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무효심판 청구 이후 3년 만에 ‘2차 소송’

 

의류 OEM 제조업체 ㈜노브랜드(대표 김기홍)가 이마트(대표 이갑수)의 PB ‘노브랜드’가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2016년부터 이마트와 분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는 지난 4일 상표권 침해 금지 등 청구 소송 1차 변론준비기일을 열었다. 

 

양사의 상표권 분쟁은 2016년부터 시작됐다. 노브랜드는 2016년 11월과 2018년 8월 이마트를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상표 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특허심판원은 “노브랜드(Nobland)와 이마트 노브랜드(No Brand)가 상표 외형은 다르지만 호칭이 비슷해 고객의 오인이나 혼동을 불러올 수 있다”며 노브랜드의 손을 들어줬다.

 

특허심판원 심결로 이마트 노브랜드의 스포츠 의류, 외투, 아노락, 유니폼 등의 상표 등록이 무효가 됐다.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다시 노브랜드가 이마트를 상대로 지난 2월 소송을 냈다. 

이마트의 또 다른 PB ‘데이즈’와 노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행사와 매장 입구에 걸린 노브랜드 간판 등에서 상표권 침해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양사는 지난 4일 준비기일 각 대리인을 앞세워 재판부와 변론 진행 등을 논의했다.

재판부는 “원고(노브랜드) 측은 특허심판원 심결에서 제외된 이마트 노브랜드 양말에 대해 따로 상표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원고 대리인은 “이마트 노브랜드 양말을 포함해 모자, 방한용 마스크, 방수용 피복 등에 대한 상표등록 무효심판을 청구한 상태”라고 답했다. 

 

현재 양사가 선임한 대리인들 간 의견서 제출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 일각에선 노브랜드가 이마트와의 상표권 분쟁에서 승소할 경우 이마트 측에 상표권을 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또는 이마트로부터 일부의 로열티를 받고 노브랜드 상표권을 사용하도록 협상을 벌일 여지도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만약 이마트가 특허심판원 심결에 이어 소송에서도 패소할 경우 이후 노브랜드 이름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재판부도 양측의 협의 의향이 있는지를 대리인을 통해 물었고, 노브랜드 대리인은 “이마트 측에 제안을 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 변론준비기일은 내년 1월 22일이다.

 

한편 노브랜드는 지난 11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 ㈜노블인더스트리(대표 이선희)와의 합병 승인을 의결처리했다. 노브랜드가 노블인더스트리의 권리와 의무 일체를 흡수합병하고 노블인더스트리는 해산하기로 최종 결의했다.

 

노브랜드의 자회사인 노블인더스트리는 2001년 별도의 에이전트나 바잉 오피스 없이 직거래하는 바이어들에게 나은 제품 공급 및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설립된 Direct Business Vendor다. 지난해 총 4,894억6,199만원 매출을 벌어들였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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