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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웰패션, 참존 인수 제동 걸리다
참존 경영권 분쟁 장기화…화장품 사업 불투명
기사입력: 2019/12/08 [14:35]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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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화장품 전문 업체 참존 인수로 활짝 웃었던 코웰패션이 수심이 가득하다.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했던 참존의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화장품 사업 확대 추진에도 불통이 텄다.

 

이와 관련해 지난 29일 코웰패션㈜(대표 임종민)은 취득 예정일자 변경이라는 타이틀의 내용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참존 측이 취득 예정일을 당초 11월 29일에서 12월 31일로 한 달 여 늦추었다. 코웰패션 측은 “취득 계약 당시인 10월 25일 참존은 주식 소유권 및 경영권 등의 문제로 법적 분쟁 중이었으며, 이후 법원 판결에 따라 본 계약 내용에 변경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취득 예정일인 12월 31일 또는 거래 종결일에도 매도인 즉 참존 측이 계약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식 취득 계약을 취소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참존은 코웰패션과의 계약 체결 당시 참존 지분 100% 인수라는 조건을 달았다.

참존 주식 250만주 전량을 총 250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으로, 참존 김광석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70만주 전량을 70억원에 현금 취득하고 나머지 180억원은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지급한다는 계획이었다.

 

한편 참존은 창업자와 경영진이 경영권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창업자인 김광석 회장은 지난 8월 회삿돈 400억원대를 배임·횡령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에 투자자 측은 김 회장을 해임하고 전문 경영인으로 교체했다.

 

김광석 회장과 법적 분쟁 중인 사모펀드는 ‘플루터스트리니티 코스메틱제1호사모투자전문회사’(이하 플루터스)로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참존이 발행한 270억원대 전환사채를 인수했다.

 

문제는 플루터스 측이 지난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전환사채 원리금과 이자 350억원을 조기상환하라며 청구권을 행사했고, 김 회장은 기간 내 갚지 못했다. 이에 플루터스는 김 회장이 담보로 제공한 참존 주식 70만주(92.31%)를 취득해 100% 최대 주주가 됐다. 이를 근거로 지난 9월 23일 김 회장을 해임하고 현 경영진으로 교체했다.

 

코웰패션은 김 회장이 참존을 코웰패션에 매각하고 플루터스 자금을 갚기로 계획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하고 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지난달 김 회장이 플루터스를 상대로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무엇보다도 플루터스 등 사모펀드 측이 미국 주택금융 전문기업인 ‘암웨스트펀딩’과 대부업체인 ‘메이슨에프앤아이대부’에 참존 주식 100%를 넘기는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더 복잡해졌다. 코웰패션은 일단 법적 판결 결과를 지켜보며 화장품사업 방향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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