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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오디션 최종심사 ‘새로운 시도 눈길’
16개 브랜드 오디션 형태 파이널 무대에서 심사받아
기사입력: 2019/11/25 [17:33]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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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기자, 인플루언서 참관… 공정성 및 홍보 극대화 기대

12월 4일 최종 8개 선정 1억7천1백만원 지원금 시상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패션산업협회(회장 한준석)가 글로벌 브랜드 육성 및 기반 조성 사업으로 시작한 ‘K패션오디션’이 오는 12월 4일 대망의 시상식만을 앞두게 됐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 19일에는 총 16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최종심사가 진행돼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 가능성 심사 ▲ 브랜드 소개 동영상 플레이 후 심사위원 질의응답(10분내외) ▲ 실물확인 : 모델 2명의 착장 및 그 외 제품 행거링(시즌무관) 등의 내용을 평가받았다.

 

가나다순으로 시작해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가장 먼저 브랜드 소개 영상이 공개되었고, 이어서 모델 워킹 후 질의응답 형식으로 심사가 시작됐다.

 

 11월 19일 총 16개의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K패션오디션 최종심사가 열렸다.  © TIN뉴스

 

심사위원으로는 K패션오디션 조직위원장인 F&F 김창수 대표를 비롯해 김의경 더블유컨셉 대표, 칼이석태(KAAL E. SUKTAE)의 이석태 디자이너, 김소희 김소희트렌드랩 대표, 안소영 마리끌레르 편집장, 김지영 前 보그 디지털디렉터, 김성찬 한국패션산업협회 전무 등 7명이 맡았다.

 

무엇보다 기존에 비공개로 진행했던 심사가 아니라 TV에서 자주 보았던 오디션 형태로 심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일부 브랜드의 경우 질문이 없어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고 반면에 너무 많은 질문에 사회자가 중간에 시간 조절을 위해 애쓰는 모습도 연출됐다.

 

디자이너 각자의 개성이 넘치는 일부 인트로 영상은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자랑했고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게 눈에 보였다. 또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의연하거나 또는 당황하는 등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디자이너들의 모습도 보는 이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게 했다.

 

평소 TV 출연이나 많은 인터뷰를 통해 익숙해진 기성 디자이너와는 달리 이제 막 패션계에 발을 디딘 신진 디자이너들의 답변에 어려워하는 모습에서는 안타까움이 전해졌다. 디자이너가 엔터테이너 능력까지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혹시라도 그러한 능력이 심사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 우려스러운 것도 사실이었다.

 

 K패션오디션 최종심사에서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등 새로운 형태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 TIN뉴스

 

한편, 이날 심사에서는 공정성, 홍보를 위해 패션전문 기자와 인플루언서 20명을 초청하는 등 새로운 형태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관객석에 자리한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모바일로 현장의 모습을 촬영하고 또 실제 오디션 현장처럼 디자이너의 답변에 호응을 하거나 응원의 목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디자이너에 대한 사전 정보나 관심이 없는 상태에서 3시간 30분 가까이 진행된 심사를 끝까지 관심 있게 본다는 건 아무리 패션을 좋아하는 인플루언서라도 쉽지 않아 보였다. 유투브 생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홍보와 동시에 대중성을 확대하는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최종심사에는 ▲카이(계한희) ▲그리디어스(박윤희) ▲참스(강요한) ▲블라인드니스(박지선, 신규용) ▲랭앤루(박민선, 변혜정) ▲분더캄머(신혜영) ▲제이청(정재선) ▲키셰리헤(김민경, 백현영) ▲알에스브이피(정민호) ▲디앤티도트(박환성) ▲애프터 프레이(박인준, 조성빈) ▲인스케이프(국승엽, 김고운), ▲프럼이스(이태형) 등 총 1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와 ▲르트래인저(김시우) ▲엔딤(남다빈) ▲CIHNPK(박치헌) ‘제37회 대한민국패션대전’ 합격자 3명 등 총 16개의 브랜드가 올랐다. 

 

이번 K패션오디션 최종심사에 오른 브랜드들을 살펴보면 서울패션위크 참여 등 이름이 알려진 기성브랜드와 신진브랜드의 격차가 커보였다. 연초 K패션오디션이라는 큰 사업을 짧은 과정으로 준비하다보니 홍보 부족 등 여러 가지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기성과 신진이라는 K패션오디션 참가기준 대상을 좀 더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그리디어스 박윤희 디자이너는 심사과정 중 해외진출 경험을 얘기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TIN뉴스

 

또 글로벌 무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국내 인지도보다 해외 패션 관계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다양한 홍보와 강화된 심사기준으로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 이제 막 K패션오디션의 첫 단추가 채워졌다. 가야할 길이 멀기에 조급함은 버리고 사명감을 갖고 임한다면 대한민국 패션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다.

 

한편, 이날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된 8인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4일 K패션오디션-어워즈(대한민국패션대상)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등 총 1억7천1백만원의 비즈니스 지원금을 시상한다.

 

대상 1명에게는 대통령상과 정부지원 5천만원 및 기업 협찬금 5천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금상 1명은 국무총리상과 3천만원을, 은상 2명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1천5백만원이 각각 포상된다. 동상과 장려상에게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상(1명 5백만원)과 한국패션산업협회장상(3명 각 2백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K패션오디션’ 사업은 기존 단일 사업이던 대한민국패션대전, 인디브랜드페어, 월드스타디자이너 육성사업, LEDOME 사업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을 추진배경으로 하고 있다.

 

브랜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비즈니스 성장, 스타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브랜드 론칭 초기 단계의 신진 디자이너부터 국내외 비즈니스 성장을 희망하는 기성 디자이너까지 단계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통합 오디션 형태로 운영한다.

 

한국패션산업협회는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선발과 육성을 위해 연 K패션오디션으로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국내외 진출과 확장 기반을 조성해 미래 한국 패션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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