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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병만 별도 수거해 ‘고품질 재활용 유도’
재생섬유 의류 등 재활용 유망산업 기반 구축 기여
기사입력: 2019/11/21 [10:2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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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환경부, 11월부터 시범 사업 추진 후 내년 하반기 단계 시행

 

환경부가 폐PET병만을 별도로 분리 배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PET병 재활용체계 개선책’을 내놓았다. 지난 8월 8일 발표한 ‘수입 재활용 폐기물 추가 환경안전관리 강화’의 후속대책 겸 ‘범정부 협업 촉진’의 하나로 추진된다.

 

연간 약 24만톤이 재활용되는 국내 폐PET병 중 고품질로 재생되는 양을 확대해 일본에서 수입되는 연간 2만2,000톤의 고품질 폐PET병을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환경부는 폐PET병 원료의 고부가가치화는 장기적으로 재성섬유를 활용한 의류 등 재활용 유망산업 육성 기반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이키(2018년 38%→2020년 50%)와 아디다스(2018년 68%→2022년 100%) 등 주요 의류업체들의 재생원료 사용 증가로 전 세계 재생섬유 시장은 2018년 20만톤에서 2022년 47만톤으로 약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환경부는 12월부터 실시되는 유색 PET병 사용 금지 등 재활용이 쉬운 PET병 생산 유도와 연계해 배출→수거→선별까지 재활용을 위한 전 단계에 걸쳐 PET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우선 PET병과 다른 플라스틱 등이 섞여서 배출 후 수거되는 현행 체계 개선을 위해 PET병을 별도로 분리배출하고 수거하도록 체계를 단계적으로 갖춰 나갈 계획이다.

 

즉 12월부터 시행되는 유색 PET병 및 일반접착제 등 재활용 품질 저해재질 사용을 금지하고 대신 선별이 용이한 PET병 라벨(비중 1미만 비접착식)을 연내 상용화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

 

환경부는 배출단계에서 고품질 재활용에 적합한 ‘무색 페트병, 먹는 샘물 페트병’만 별도 분리배출하고 수거하는 체계를 구축하되, 지자체 및 관련 업계와 논의를 거쳐 올해 12월 시범사업지역을 확정하고,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에서는 배출‧수거형태를 공동주택(아파트), 단독주택, 거점수거 3가지로 분류하여 특성에 맞는 시범사업지역을 선정한다. 

배출 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에 각각 PET병 수거함 추가 설치와 투명반투명 봉투에 배출하도록 하고, 회수 시에도 재활용품이 섞이지 않도록 적재하고 동시에 재활용품목별 요일제를 실시하기고 했다.

 

환경부는 향후 시범사업을 거쳐 보완 및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내년 7월부터 공동주택 등 분리배출‧수거가 활성화되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시행하여 2021년에는 전국 공동‧단독주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폐기물 선별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선별업체에게 지급되는 선별지원금을 선별품 품질 등급에 따라 차등화 한다. 등급기준은 선별품 내 페트병 이외 이물질이나 다른 재질의 혼합 정도, 선별업체의 페트병 관리체계 구축 등을 고려하여 마련될 예정이다. 

 

선별업체의 등급결과는 매년 환경부 누리집을 통해 공표하여 제도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페트병 재활용체계 개선을 시작으로 향후 재활용품 분리배출체계를 전반적으로 함께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생산 PET병 중 재활용량 전체 80% 차지

日 32.6% 고급 재활용원료로 사용 반면 韓 10% 불과 

 

환경부에 따르면 PET병을 분쇄한 플레이크의 경우 시트, 병 재생산, 의류용 장섬유로 재활용되는 최상급은 kg당 1,000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단섬유(솜), 노끈으로 재활용되는 중저급과 저급은 각각 550~750원/kg, 350~500원/kg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PET병은 총 29만7,222톤으로 이중 재활용량은 전체의 80%. 

재활용의 경우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중저급 플레이크의 재활용량은 20만8,116톤으로 총 재활용량의 70%를 차지했다. 고급 플레이크의 재활용량은 2만8,601톤으로 10%에 불과했다.

 

일본의 경우 연간 58만7,000톤의 PET병을 생산하며, 이 중 51%를 국내에서 재활용, 34%는 세척을 거치지 않은 폐기물 원료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국내 재활용량 중 19만1,000톤(전체 생산량의 32.6%)은 PET병으로 재생산(6만1,000톤), 시트(11만8,000톤), 의류용 장섬유(1만2,000톤) 등이 고품질 재생원료로 재활용됐다.

EU도 2025년까지 새로 생산되는 PET병에 고급 재생원료를 25% 이상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폐섬유 소재 중개 서비스 시범 운영

11월12~12월11일까지 소재 구매 신청 및 배송

 

경기도도 도 산하의 경기도 업사이클링플라자를 통해 도내에서 발생되는 폐섬유를 수거해 필요한 소재업체와 연계시켜주는 중개 서비스를 지난 11월 12일부터 12월 11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시범 운영으로 수거 대상은 폐섬유 소재로 제한했다.

 

소재 구매 신청 절차는 구매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담당자가 해당 소재 구매 가능 여부와 가공 요청사항 등을 검토하고, 검토 결과와 결제 관련 정보를 메일 또는 전화로 통보한다. 신청서 접수 후 2~3일 가량이 소요된다.

 

결제가 확인되면 소재 수거 및 가공까지 일주일이 소요되며, 소재는 신청자의 희망 배송지로 전달되며 택배나 직접 수령 중 선택가능하다. 궁금한 점이나 자세한 내용은 소재 중개 담당자에게 전화(010-4994-6221) 또는 이메일(Gbsa_upcycle@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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