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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MF, 디지털·지속가능성 주제로 컨퍼런스
전 세계 섬유의류협회, 기업 및 업계 관계자 347명 참가
기사입력: 2019/11/11 [11:5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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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2019 ‘국제섬유생산자연맹(ITMF) 연차총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성기학 회장 © TIN뉴스

 

 

다양한 세션에서 섬유가치사슬에서 디지털화 중요성 강조
내년 총회 섬산련 주최, 국내 섬유패션산업 알리는 기회

 

‘국제섬유생산자연맹(회장 성기학) 연차총회(ITMF Annual Conference 2019)’가 ATP(포르투갈섬유의류산업협회) 주최로 지난 10월 20일(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포르투갈 포르투(Porto) 쉐라톤 호텔에서 개최됐다.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두고 있는 ITMF는 1904년에 설립돼 115년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국제섬유단체다. 전 세계 30여개국, 94개 섬유단체와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섬유산업의 가치사슬 혁신을 위해 매년 국제회의 개최, 연구조사 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정회원으로 대한방직협회가 준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기업회원으로는 영원무역, 한세실업, 삼일방직, 성광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영원무역은 국내외에도 방글라데시(4), 베트남(1)의 5개 해외법인이 기업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는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이 세계 섬유산업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계 섬유의류협회, 기업 및 업계 관계자 등 34개국 34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국가별로는 중국 63명, 포르투갈 60명, 터키 25명, 독일 20명, 한국 19명, 스위스 19명, 대만 15명, 미국 13명, 인도 8명, 브라질 8명 순이다.

 

▲ ‘국제섬유생산자연맹(회장 성기학) 연차총회(ITMF Annual Conference 2019)’   © TIN뉴스


국내에서는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 회장(㈜영원무역 회장) ▲노희찬 삼일방직㈜ 회장(섬산련 명예회장) ▲정동창 섬산련 부회장 ▲강태진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이의열 FITI시험연구원 이사장(대경섬산련 회장, ㈜덕우실업 회장) ▲민은기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장(㈜성광 회장) ▲민웅기 다이텍연구원 이사장(조양모방㈜, ㈜대경텍 대표) ▲송병갑 다이텍연구원 사무국장 ▲㈜팬코 오경석 사장 ▲홍정구 ㈜스노젠그린 대표이사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이사 ▲주상범 한세실업 전무 ▲임대영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센터장 ▲김주용 숭실대학교 교수 ▲하경서(David Ha) Textile Opico SA de CV-TexOps CEO ▲김부흥 섬산련 이사와 섬산련 국제통상실(실장 김영무) 등이 참석했다.


호스트인 포르투갈섬유의류산업협회(ATP) 마리오 호르헤 마차도 회장은 최근 10년간 포르투갈 섬유산업의 변혁을 요약하면서 “업계에서는 더 이상 주문을 받는 게 아니라 오히려 고객에게 적극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며 “포르투갈 섬유산업이 가격 위주의 경쟁에서 가치에 따른 경쟁으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포르투갈의 섬유산업의 변화는 성공을 위한 국제적인 사례연구로 입증되어 이제는 지리적으로 흩어져 있는 많은 다른 제조 활동에서도 동일한 성과를 추구하기 위해 우리를 모방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 ‘국제섬유생산자연맹(회장 성기학) 연차총회(ITMF Annual Conference 2019)’   © TIN뉴스


올해 ITMF 연차총회의 주제는 세계 섬유산업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과제인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결합시켰다. 다양한 세션에서 40명의 브랜드와 소매업체, 섬유 및 의류 제조업체, 업계 전문가들이 생산성 향상 및 에너지와 물 소비, 폐기물 감소를 위해 섬유가치사슬에서 디지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기학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금까지 지속가능성 및 디지털화와 같은 문제는 주로 몇몇 주요 브랜드 또는 학술 토론에 국한되었다”면서 “이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젊은 소비자의 인식이 가속화되고,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제품에 대한 수요도 최근에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도 재활용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제 이러한 추세가 비즈니스의 전체 체제를 바꾸는 것은 시간문제 일뿐”이라며 “이와 관련하여 디지털화 및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선정한 것은 매우시의 적절하다”고 말했다.

 

▲ 크리스천 쉰들러 ITMF 사무총장   © TIN뉴스


크리스천 쉰들러 ITMF 사무총장은 ‘글로벌 섬유산업 전망’에 대한 발표에서 “전자 상거래 사업의 비중이 약 20%까지 증가했다”면서 “신기술이 대량 맞춤형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반면 IoT(사물 인터넷)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잠재력을 제공한다”며 “또한 지속가능성은 하나의 트렌드이자 비즈니스의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OBOR(One Belt One Road)’ 이니셔티브와 같은 인프라 프로젝트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중국에서 아시아의 다른 국가와 부분적으로 아프리카로 섬유 및 의류 생산이 천천히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아프리카, 미주, 유럽과 같은 다른 지역에서의 생산은 디지털 프린트, 3D 프린트, 자동화 등의 기술과 패스트 패션 및 시장 출시 속도, 비용 차이 감소, 그리고 추적 가능성과 순환 경제를 포함한 지속가능성 같은 패션 트렌드 때문에 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2위인 인도와의 차이를 크게 두고 여전히 새로운 섬유기계에 대한 최대 투자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GDP와 인구 증가로 세계 섬유 소비가 늘고 있고, 화학섬유(MMF)가 가장 큰 혜택을 보고 있다”며 “MMF 내에서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 및 셀룰로오스 및 폴리에스테르 섬유가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양모는 ‘명품’ 섬유로 변모했지만 면화는 섬유 중 가장 큰 공급업체로 남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올해 연차총회에서는 다양한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통해 섬유가치사슬의 많은 측면을 다루는 고무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특히 차세대 섬유 회사와 잘 구축된 섬유 회사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섬유가치사슬과 관련된 신생기업을 처음으로 초대하여 회의 기간 동안 두 번의 세션을 통해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혁신/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소위 월드 카페(World Café)를 소규모 그룹 토론 세션도 조직하여, 대표자들이 컨퍼런스의 일반적인 주제와 관련된 소규모 그룹 질문들을 토론하고 개별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 1992년 오자복 대한방직협회 회장 재임시절에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ITMF 총회  © TIN뉴스


한편, 2020 ITMF 총회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며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호스트로 행사를 주관한다. 국내에서는 1992년 오자복 대한방직협회 회장 재임시절에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바 있다.


ITMF 회장은 서민석 디아이동일그룹(동일방직) 회장이 1999년부터 2000년까지 맡은 바 있으며, 지난해 9월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영원무역 회장)이 한국에서는 두 번째로 ITMF 회장에 취임했다.


1970년 대한방직협회가 IFCATI(ITMF 전신) 정회원으로 처음으로 가입했으며, 2012년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정회원을 이임하고 현재는 준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ITMF 초기에는 면방산업 위주로 운영되다가 인공섬유 확대 등 섬유산업의 변화로 회원사가 전 스트림으로 확대되면서 현재는 전 세계 섬유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로 발돋움하면서 위상이 높아졌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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