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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성공 신화, 35년 만의 위기
포에버21, 파산보호신청 및 350개 매장 폐점
기사입력: 2019/09/30 [15:4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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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린다 장 부회장 “기술발전 탓 소매환경 급변 대응 못했다”

 

미국 포에버21(Forever21)이 설립 35년 만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블룸버그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9월 29일 일제히 포에버21의 파산보호 신청을 보도했다.

포에버21은 미국 델라웨어 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조)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했다.

 

챕터 11은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즉각 청산하는 것이 아니라 파산법원의 감독 하에 영업과 구조조정을 병행해 회생을 시도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법정관리 또는 기업 회생과 같은 의미다.

 

블룸버그 통신은 포에버21이 글로벌 구조조정에 들어간다며 멕시코와 라틴 아메리카를 제외한 캐나다, 아시아, 유럽에서 사업을 철수한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도 포에버21이 캐나다, 일본 등 40개국에서 사업체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 178개 점포를 비롯해 전 세계의 점포 중 최대 350개가 문을 닫게 된다. 

다만 매장 소유주가 운영하는 미국 내 수백 개 점포, 멕시코, 중남미의 점포, 웹사이트 운영은 계속한다.

 

뉴욕타임스의 린다장 포에버21 부회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상황을 단순화해서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는 것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절차와 관련해 우리가 기대하는 바”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포에버21의 부채는 자회사까지 포함해 10억~100억달러(1조1962억달러~11조962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포에버21은 JPMorgan Chase & Co.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대출 기관으로부터 2억75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TPG Sixth Street Partners 및 그 제휴 자금으로부터 7,500 만달러의 신규 자금 등 총 3억5000만달러(4187억7500만원)의 구조조정 자금을 확보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포에버21이 이 자금으로 상품권, 환불, 교환, 판매 등 회사 운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사태에 대해 “포에버21이 과도하게 사업을 확장했으며, 미국 내 소매환경이 기술발전에 따라 얼마나 급격하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린다 장 부회장은 “우리가 6년도 안 되는 기간에 7개국에서 47개국으로 뻗어갔는데 그 때문에 많은 문제가 닥쳤다”며 “매장 방문객들이 줄고 온라인으로 매출이 더 많이 넘어가는 등 소매산업이 변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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