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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at textile, 향후 3년간 베트남 투자 없다
美 트럼프 “베트남 무역 제재 발언”에 대한 전략 수정
기사입력: 2019/08/07 [09:2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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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캄보디아에 8000만불 투자·120개 생산라인 신설 

아시아 기업 대상 인수합병 추진…연내 구체적 내용 공개

 


지난 7월 16일 대만 의류제조업체 Eclat Textile의 Hung Cheng-hai(洪鎮海) 회장(사진)은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와의 인터뷰에서 동남아시아 지역 로드맵을 밝혔다.

Hung Cheng-hai 회장은 “세계 무역 전쟁 속에서 앞으로 베트남 외 동남아시아 지역에 많은 설비를 투자할 예정이며, 특히 연내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에 8000만달러를 투입해 120개 생산라인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다각화며 고객들은 더 이상 한국에 생산거점이 머물러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이제 의류 50%를 생산하고 있는 베트남은 다각화 측면에서 더 이상 메리트가 없다”며 동남아시아 투자 계획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Eclat Textile의 Chan Sophal 정책연구센터장은 “캄보디아는 낮은 임금과 더불어 국제노동기구가 직접 노동 환경과 관행을 모니터링 하는 만큼 노동 환경을 나아지고 있을 뿐더러 정치적, 경제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캄보디아의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clat Textile는 앞서 2016년 중국 철수 후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이전했다.

Hung Cheng-hai회장은 “이제는 미중 무역 전쟁이 지속됨에 따라 베트남도 이로 인한 위험에 처해 있는 만큼 베트남에서 철수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여러 개 소규모 지역 내 제조 허브를 구축하며, 향후 3년간 베트남에서의 증설이나 신축, 확장 등의 계획은 없다”면서 “연말 즈음 이전 지역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Hung Cheng-hai 회장은 EU의 EBA(Everything But Arms) 합의 철회가 문제가 될 것이냐는 블룸버그 뉴스의 질문에 대해 “우리 같은 대기업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올해 2월 EU는 인권 탄압 논란에 휩싸인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그간 부여해온 무역특혜를 철회하는 평가 작업에 착수했다. 6개월간 집중 모티터링 거쳐 1년 후 철회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캄보디아는 그간 EU로부터 무기를 제외한 모든 품목을 수출할 경우 무관세·무쿼터를 적용하는 EBA(Everything but Arms) 혜택을 누려왔다. 이를 기반으로 캄보디아의 2017년 대(對)EU 수출은 50억유로까지 성장했다. 주요 외신들도 캄보디아가 EBA 혜택을 가장 많이 본 국가로 꼽았다.

Eclat Textile의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은 중국보다 훨씬 더 미국을 이용하고 있는 가장 나쁜 착취자”라고 비판했다. 해마다 미국과의 무역에서 대규모 흑자를 내는 베트남이 무역전쟁의 특수를 누리면서 미국과 베트남 간 무역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베트남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베트남의 대미 수출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2% 증가했다. 이는 미국에 수출하는 상위 12개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Eclat Textile는 아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수합병도 계획 중이다.

대만의 공상시보(China Times)에 따르면 인수합병 대상 기업과 접촉 중이며 이와 관련해 연내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Eclat Textile는 자사의 약점을 보완하고 장기적인 실적 유지 목적의 인수합병이라는 것.

아울러 자국인 대만에도 연내 DTP 공장 건립에 338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캄보디아 개발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52억달러 규모의 153개 투자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8건이 증가한 셈이다.

 

특히 대만의 대표적인 커튼 제조업체이자 판매업체인 Nien Made Enterprise Co는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낙상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로 확장 할 계획이다. 현재 블라인드와 같은 기성제품의 약 3분의 1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하지만 동남아시아에 대량생산이 용이한 생산라인을 확장하고 미국 관세 위험을 피하기 위해 완제품 주문을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이전하는 것이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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