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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에서 도약 위한 힐링과 미래비전 모색”
섬산련, 2019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경주에서 개최
기사입력: 2019/06/08 [21:32]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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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올해로 17회… 230여명 참석 화합과 소통 시간 가져

성기학 회장, 대만과 비교… 대구 섬유산업 각성 요구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성기학)가 2019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을 5월 22일(수)부터 5월 24일(금)까지 2박 3일간 경주(호텔현대경주)에서 개최했다.

 

섬유패션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하여 200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유정열 산업정책실 실장, 세계경제연구원 전광우 이사장, (주)데이터마케팅코리아 이진형 대표,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 김홍기 패션큐레이터를 비롯해 230여명의 섬유패션업계 CEO가 참석하여 섬유패션산업의 도약을 위한 교류와 미래비전을 모색해 나갔다.

 

성기학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경주를 찾아 박물관과 유적지를 다니면서 신라의 삼국통일과 천년왕국의 번성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분석해 사업과 인생에서 활용해 볼 생각”이라며 “이번 포럼에 와서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것이 시간과 돈을 투자한 것에 비해 가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강의에 관련해서는 강연자들에게 허락을 받아서 유튜브에 올려서 여러분들이 다시 한 번 공부할 수 있도록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2019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좌측부터>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이진형 (주)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김홍기 패션큐레이터     © TIN뉴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이진형 (주)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의 ‘인공지능 마케터 AI-마대리 : 기업의 빅데이터 마케팅 발전방향’,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의 ‘인공지능시대 : 패션 생산과 소비의 미래’, 김홍기 패션큐레이터의 ‘패션, 인간을 읽은 렌즈’ 강연 등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변수들을 조명하고,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마지막 날 강연을 진행한 김홍기 패션큐레이터는 “한 벌의 옷을 입는 기쁨과 그 충만함을 다시 찾기 위해서 트렌드에 매여서 사는 것을 벗어나 견고한 기본으로 돌아갈 수 있을 때 더 강력한 패션의 힘을 다시 찾을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만들어 낸 옷 자체가 현대사회를 반영하고 아름다운 미감을 설명해줄 수 있는 오브제가 될 수 있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다”면서 “너무 산업의 관점에서만 고민하지 말고 예술들과 연결해서 브랜드 이미지들을 키울 수 있을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영원무역, 영원아웃도어, 도레이첨단소재, 국동, 티케이케미칼 등 15개 기업 및 단체에서 다양한 후원품을 제공하여 풍성한 행사로 개최됐다.

 

둘째 날에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배 골프대회가 열렸고 첨성대, 천마총, 국립경주박물관, 불국사, 석굴암, 남산 등 경주 시내에 있는 유적지 관광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저녁 만찬에서는 축하공연과 다양한 시상과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 2019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둘째 날 만찬 중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 TIN뉴스

 

특히 여러 테이블을 돌며 참석자들과 건배를 진행하며 인사를 나누던 성기학 회장은 한 테이블에서 “고조부가 쓴 족보에 있는 것처럼 창녕 사람은 마음에 있는 말을 넣고 있는 것은 죄악이라며 오늘 같은 자리에서는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것보다 마음에 있는 말을 해야 한다”며 침체기에 빠진 대구 섬유산업의 각성과 분발을 요구했다.

 

“대구는 특히 더 노력해야 한다. 서로 경쟁이 되도록 하고 더 믿음직스럽게 해야 한다. 대구하고 대만하고 비교하면 많이 떨어진다. 과거에 밀라노 프로젝트니 해야 한다고 비싼 기계 구입해놓고 지금은 땅값 오르기만 바라고 있다. 오히려 밀라노 프로젝트 때문에 대만은 정부에서부터 고객을 모시고 더 좋은 품질을 연구하자며 각성하게 됐다. 지금도 우리는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고 도움을 요청하는데 아무리 누가 도와줘도 자기 스스로 결사적으로 하려는 사람을 이길 수는 없다.”

 

성기학 회장은 과거 대구가 아닌 대만에서 원사를 구입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대만과 대구는 품질, 클레임 등 여러 면에서 비교를 해도 큰 차이가 난다. 대만으로 가게 된 동기가 우리에게 100% 원사를 공급하던 대구의 모 회사가 가격을 30%를 올려달라고 했다. 당시 대만은 품질도 좋고 수입 비용을 추가해도 오히려 가격이 10% 저렴했다. 네고를 안 해주면 회사가 망하는 상황이라 결국 대만에서 수입하게 됐다. 석 달 후 그때서야 모 회사가 가격을 조정해주겠다고 찾아왔지만 이미 원사를 샀다며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단호히 돌려보냈다. 80년대 천수백만 불이면 엄청난 금액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여러 브랜드를 했는데 특히 나이키는 전 수량을 대구에서 구매했었다.”

 

끝으로 성기학 회장은 최근 정책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융합과 관련해 그보다 먼저 더 좋은 품질 개발과 고객 입장에서의 생각, 신용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2019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 2019 섬유패션업계 CEO 포럼     © TI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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