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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업계, 정부 정년연장에 뿔났다
대부분 노동자 50세 이전 퇴직 후 자영업 희망
기사입력: 2019/05/20 [15:5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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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베트남 섬유업계가 정부의 정년 연장 계획에 뿔이 났다.

 

지난 16일 베트남 매체인 VN Express는 베트남 직물제조업체 송홍가멧JSC의 부이둑틴 회장이 최근 한 포럼에서 “5년 연장은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하루 최대 10시간씩 일하는 여성 섬유노동자들에게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줄 것”이라며 정부의 정년 연장에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정부는 남성과 여성 노동자의 정년을 각각 62세와 60세로 2년, 5년씩 연장하는 법안을 마련 중이다. 부이둑틴 회장은 정년 연장으로 인해 여성 노동자가 어떤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여성 노동자들이 45세에 은퇴하기를 원한다며 기존의 정년 55세도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며 “일부 노동자는 조기 정년퇴직을 위해 의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의사에게 뇌물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베트남 가죽·신발·핸드백협회(LEFASO)의 관계자는 “섬유 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노동자는 35~40세에 은퇴하고, 퇴직 수당을 받아 옷 가게나 이발소 등 자영업을 하길 원하고 있으며 대부분 50세 이전에 그만 둔다”고 말했다.

 

베트남 주재 일본기업협회(JBAV)의 다오 티 투 후옌은 “베트남의 기대수명은 일본보다 10년 적기 때문에 정부가 정년을 연장하면 두 국가 모두 정년이 60세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의 인구는 젊기 때문에 젊은 세대에게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정년 연장은 고위직에만 해당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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