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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지금은 통상무역 시대
BTS 인지도 1p 증가하면 의류수출 0.18%p↑
BTS 열풍에 한류 수출 ‘소비재보다는 문화콘텐츠 편중’
기사입력: 2019/05/06 [11:20]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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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작년 한류 수출 94.8억달러, 전년대비 9.1% 증가

의류․액세서리 소비재 전년 총수출액 전년대비 0.5% 감소

 

▲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의상을 직접 디자인한 디올의 디자이너 킴 존스와 방탄소년단     © TIN뉴스

 

지난 1일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2관왕을 수상한 방탄소년단(BTS)의 유명세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하우스 디올 남성복 아스틱 디렉터 킴 존스(Kim Jones)가 직접 무대의상을 디자인이 화제다. 브랜드가 팝 밴드를 위한 남성용 무대 의상 제작을 처음이다.

4일과 5일 시작되는 미국 LA를 시작으로 런던과 파리, 상파울루월드투어 공연에 킴 존스의 무대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킴 존스는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선보인 미래적인 미학이 돋보이는 디올 2019 프리폴 남성복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7벌의 방탄소년단의 무대 의상을 디자인했다.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가 디자인한 7개의 앙상블은 현대적이고 실용적인 스포츠웨어 실루엣과 미래지향적인 트위스트가 특징이다.

 

이외에도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이 방탄소년단에게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는 알렉산더 맥퀸의 슈트를 입고 수상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다른 K팝 스타들과 마찬가지로 세계적인 패션 인플루언서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검색 플랫폼인 리스트(Lyst)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래퍼인 슈가가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디자인한 셔츠를 입었을 때 브랜드 검색은 120% 증가했다. 

 

방탄소년단의 경제적 효과는 연평균 5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향후 5년간 현재 인기를 유지한다면 2013년 데뷔 이후 10년 간 총 경제적 효과는 약 5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문화 콘텐츠라는 특성상 음반, 게임, 굿즈, 웹툰, 출판, 영화 등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재생산되고 있고, 팬들은 콘텐츠를 보고 즐기며 팬덤을 키운다.

 

실제 포털사이트 다음의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ARMY의 회원 수는 2018년 7월 기준, 100만 명이다. 이는 보고서 작성 당시 결과다.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5월 4일 기준 팬클럽 회원 수는 141만4868명, 하루 방문 자수만 9만4250명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기준, 방탄소년단의 인지도가 1p 증가할 때 주요 소비재수출액 증가율은 의류 0.18%p, 화장품 0.72%p, 음식류 0.45%p가 증가한다고 추산했다. 또한 소비재 수출액 증가효과는 연평균 11억1700만달러이며, 이는 전체 소비재 수출의 약 1.7% 수준이다.(2017년 전체 소비재수출액 652억달러)

 

 

◆ 작년 한류로 인한 총수출액 94억8천만달러, 전년대비 9.1% 증가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POP 열풍에 한류 수출이 호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공개한 ‘2018 한류 파급효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류가 유발한 총수출액은 94억8000만달러로 전년보다 9.1%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한류 총 수출액은 2014년 69억2000달러에서 2015년 71억1000만달러, 2016년 76억9000만달러, 2017년 82억1000만달러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는 문화콘텐츠 상품 수출이 44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22.8% 급증하면서 전체 한류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소비재와 관광 수출은 50억5천만달러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문화콘텐츠산업 중 게임이 30억6000만달러로 가장 수출액이 많았고, 음악(4억3000만달러), 방송(4억10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소비재 및 관광 산업은 관광(15억2000만달러), 화장품(10억1000만달러), 식료품(7억7000만달러)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한류로 인한 수출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살펴보면 생산유발효과가 19조7849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커졌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7조8288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고, 취업유발효과는 14만2367명으로 5.9% 증가했다.

 

2017년 사드(THAAD)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으나 2018년 15.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2018년 한류 관광객 비중은 9.6%로 2017년 10.7%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그 결과 2018년 한류 관광객 수는 147만3000명으로 3.2% 증가율을 보였고, 한류로 인한 외국인 관광 지출액은 15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4% 증가했다. 이는 한류로 인한 외국인 관광 지출액의 증가는 한류 관광객 수와 관광객 1인당 지출액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등 소비재 및 관광 총 수출액은 804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6% 감소했다. 화장품과 관광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26.3%, 18.5% 증가했지만, 액세서리와 가전제품 수출이 각각 61.6%, 18.3% 감소했다.

 

의류 수출액은 20억9700만달러로 전년대비 4.0% 증가에 그쳤다. 이는 소비재 및 관광 총 수출액의 2.61% 규모이며, 관광을 제외한 소비재 총 수출액의 3.24%를 차지했다.

 

한편 소비재 한류영향계수를 적용할 경우 소비재 및 관광 총 수출액은 50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0.5% 감소했다. 한류로 인한 수출 규모면에서는 관광이 15억2000만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했다. 

 

실제 지난달 28일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슈퍼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을 보기위해 65개국 한류팬 8000명과 주한 외국인 2000명 등 총 1만여 명이 운집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 모모랜드, 홍진영, 아이즈 원, 엔 플라잉, 네이처 등 국내 최정상 스타 10개 팀이 출연했다. 

 

전 세계를 열광시킨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한류 바람을 타고 관련 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에 이어 화장품이 10억1000만달러, 식료품이 7억7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의류는 3억2300만달러로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소비재 및 관광 총 수출액의 6.39% 규모이며, 관광을 제외한 소비재 총 수출액의 9.14%를 차지했다.

여기에 문화컨텐츠산업까지 포함하면 2018년 한류로 인한 총 수출액은 94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특히 문화콘텐츠 수출이 22.8%로 크게 증가한데 반해 소비재 및 관광수출액은 0.5% 감소했다. 

 

2018년 우리나라 총 상품수출액이 6052억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했지만 소비재 수출은 상대적으로 부진해 한류로 인한 소비재 수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로 인한 수출도 문화콘텐츠로 편중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한류로 인한 수출액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것은 한류의 기여도가 더 켜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한류, 의류 생산 7070억원/부가가치 1983억원/3924명 취업효과

 

한국은행의 ‘2014년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한류 관련 산업의 생산유발계수, 부가가치유발계수, 취업 유발계수를 분석한 결과, 의류의 경우 생산유발계수는 1.990, 부가가치유발계수 0.558, 취업유발계수 11.215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의류 생산유발계수는 7070억원, 부가가치유발계수 1983억원, 취업유발계수로는 3934명의 취업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언급했듯 한류 영향이건 단순한 관광이건 국내에 들어온 외국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소비재에 대한 구매는 화장품과 식료품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대문패션상가의 주 고객이었던 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이유를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단순히 유명 한류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식의 진부한 홍보 전략은 다양한 채널과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층을 어필할 수 없다.

 

그들의 소비 형태와 의식을 충분히 분석하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마지막으로 이번 보고서에 주목할 점은 국가별 한류 인지도는 소비재 산업의 수출에는 미치는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류 인지도가 높은 국가이건 낮은 국가이건 문화콘텐츠를 제외하곤 소비재 산업의 수출 차이는 미미했다. 

 

한편 ‘2018 한류 파급효과 연구보고서’는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 한류의 비경제적 가치 분석, 한류를 활용한 국내 소프트 파워 강화 연구 등 정량·정성적 분석을 토대로 했다.

 

이 중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전 세계 16개국 7천500명의 한류 콘텐츠 경험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16개 산업 분야의 수출자료를 활용해 한류지수, 한류 수출효과,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계량화한 통계를 바탕으로 산출했다.

 

방송, 음악 등 8개 문화콘텐츠 산업과 식료품, 화장품, 관광 등 8개 소비재, 관광 산업을 대상으로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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