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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돈 들여 초라한 한국관 ‘망신살’
부스 위치부터 현지 지원업무 다소 ‘엉성’
기사입력: 2019/04/08 [10:24]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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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KOSTA)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을 받아 섬유의류중소기업을 이끌고 패션월드도쿄에 한국관 부스로 참가했다. 소재, 여성의류, 잡화 등 총 7개 기업이 참가했다.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거나 또는 기존 거래선 확대 차원에서다. 부스당 800만원 중 50% 정도를 보조금 형태로 지원됐다.

 

하지만 첫 참가 지원에서 다소 개선 점도 엿보였다.

우선 출입구를 들어서자마자 태극문양을 넣은 한국관 부스들이 줄지어 보인다. 솔직히 태극 문양과 코리아라는 문구가 없으면 그냥 지나칠 만큼 초라한 행색이었다.

 

문제는 주변이다. 패션월드도쿄 특성상 4개 전시회가 동시 개최되기 때문에 카테고리별 위치 선정에 다소 문제가 발견됐다.

참가기업들 역시 전시장 구석 진 곳에 시선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다른 국가관 형태의 부스에 비해 다소 단조로움 인테리어와 시인성 면에서 뒤쳐진다는 평가다. 참가기업들의 숙소 배정도 전시장에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해 상당 시간이 소요된 점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시장을 찾은 한국 관람객은 “나라 예산 들여 한국관이라고 만든 부스가 너무 초라했다. 여타 국가관들과 비교해 볼품이 없다. 솔직히 나라 망신이다”라고 지적했다.

 

한국중소벤처기업무역협회(KOSTA)는 올해 패션월드도쿄에 한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했다. 첫 출전이라는 점을 백번 양보하더라도 참가기업은 물론 부스를 접한 한국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개별부스 대신 일자형으로 벽을 둘러 참가기업들의 전시품목을 진열하고 나머지 공간에 방문객 또는 바이어 상담좌석을 배치하고 커피 등 음료수도 제공하는 등의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전시회에서 천편일륜적인 부스 구성을 그대로 일본에서도 재현하는 모양새다. 소위 공무원식 발상의 한계라는 지적이다.

 

이번에 참가기업의 부스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개별 부스당 800만원, 이 중 정부 보조금으로 500만원을 제하면 300만원, 여기에 숙박, 항공비까지 합하면 그리 적은 금액은 아니다. 3년째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기업 관계자는 “보조금을 제하더라도 800만원은 사실 바가지다. 그 돈이면 더 화려하고 우리 구미에 맞게 꾸밀 수 있는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오는 10월 추계 전시회에서도 다소 개선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도쿄=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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