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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업계는 지금
속옷 내수 침체에 본업보단 건설․임대업
금융투자 및 건설․임대업 수익으로 본업 손실 만회
기사입력: 2019/04/08 [09:30]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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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은 지난해 속옷업계 대표 기업들의 실적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기업들은 실적 급락에 자산 매각 및 인력 조정 등을 단행하며 지난해 개선 노력에 공을 들였다. 현재도 실적 개선 작업은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 쌍방울과 BYC 등은 금융투자나 본업 외에 부동산업 등을 통해 부진한 본업 실적을 만회하고 있다.

 

◆㈜쌍방울(대표 방용철)=지난해 매출은 1016억5675만원으로 전년대비 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왔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본업에서 재고 감축과 비용 효율화 작업 덕이다.

 

쌍방울 재고자산은 2017년 49억8228만원에서 440억1573만원으로 12% 줄였다. 판관비 지출도 대폭 줄였다. 동시에 효율성이 낮은 홈쇼핑 부문도 대거 축소했다.

 

또한 전환사재 투자로 금융수익을 올렸다. 특히 2017년 취득한 나노스 CB 가치가 급등하면서 지난해 파생상품평가이익으로 1212억5427만원이 발생, 1263억원의 금융수익을  거뒀다. 이는 연매출과 영업이익에 비해 압도적인 금액이다.

 

◆㈜BYC(대표 유중화)=지난해 매출은 1978억6408만원으로 전년대비 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213억4682만원으로 24% 증가했다. 하지만 본업에서의 성과가 아니라 부업인 건설․분양업 및 임대업에서 발생한 매출(615억2160만원)이다.

 

지난해 매출의 약 31.1%를 차지한 615억2164만원은 건설․분양 및 임대업에서 나왔다. 전년대비 7% 늘었다. 영업이익(159억7843만원)은 본업의 3배, 당기순이익(59억4764만원)은 약 2배로 본업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섬유제품 매출은 1363억4248만원으로 전년대비 1.4% 줄었다.

 

반면 BYC는 지난해 토지와 건물을 장부가 기준 106억원치 추가로 취득해 부동산 투자를 늘렸다. 투자부동산 장부가액은 지난해 5743억원으로 전년도 5615억원보다 늘어났다.

 

최근에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1129 토지와 건물도 처분했다.

지난 2일 이사회는 자산 운용의 합리화와 효율성 제고 목적이라며 (주)와이제이지산개발에 549억2000만원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자산총액의 7.44% 규모다.

우선 2일 계약금 109억8400만원을 지급했고, 오는 9월 2일 잔금이 입금되면 매각은 마무리된다.

 

또한 BYC의 미국 수출처인 백양 U.S.A는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반면 계열사인 ㈜바이콤광고는 백양 U.S.A의 약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영와코루(대표 이성원)=지난해 매출은 1714억4094만원으로 전년대비 6% 역성장 했다. 영업이익은 7억5284만원으로 전년대비 87% 줄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7억941만원으로 영업이익을 상회했다. 이는 기타금융자산과 매도가능금융자산을 통해 20억2985만원의 금융수익을 벌어들이면서 오히려 부족한 영업이익을 벌충했다.

 

◆㈜남영비비안(대표 남석우)=지난해 매출은 2061억3858만원으로 전년대비 2% 줄었고, 39억1938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66억8839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남영비비안은 기타 업체들과 달리 유일하게 속옷 사업(봉제 및 스타킹제조업) 외에 수입이 없다. 

지난해 총 직원 수는 전년도 393명에서 236명으로 줄였고, 그 결과 지난해 급여 지출액은 179억7209만원에서 139억2046만원으로 줄었다. 

 

남영비비안 측은 직원 수 감소 이유에 대해 매장 (판매인력)운영 방식을 기존 직영체제에서 중간관리제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간 관리제는 이미 의류업체들이 시생하는 제도로, 국내 속옷 업계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션업계는 직접 관리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판매효율을 올리는 방법으로 중간관리제를 도입해 운영해 오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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