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섬유종합
etc
중국산 수입 침투율 높을수록 혁신 의지 꺾는다
1999년 이후 13개 제조업 중 중국산 수입 침투율 1위
기사입력: 2019/03/11 [10:26]  최종편집: TIN 뉴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TIN뉴스

최근 20년 여간 중국산 섬유 수입 의존도 높아

 

 

산업연구원이 공개한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가 국내 기업 혁신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몇 년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수출액 증가와 함께 높은 수입액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에서 수입을 제외한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1.7%포인트로, 1999년 –2.1%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8년 OECD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수출 증가율 순위보다 수입 증가율 순위가 더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이 지목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을 위해 원자재나 부품 등을 수입하기 때문에 수출 증가와 함께 수입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수입 확대는 국내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기술 수준을 향상시켜 상품가격 인하 및 생산성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수입품과의 경쟁에서 도태된 기업이 경쟁력을 상실하고 시장에서 퇴출당하게 한다.

 

우리나라의 최대 수입국은 중국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대중국 수입이 크게 증가해 연간 25~35%의 수입증가율을 보였으며, 2007년부터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의 최대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산업별로 중국산 수입 침투율 변화를 보면 1991년부터 2017년까지 섬유․가죽제품의 경우 초반 가장 높은 수준이었으며, 2017년까지도 높은 침투율을 기록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산업별 수입 침투율은 국내 수요에 수출액을 반영한 결과다.

특히 섬유․가죽의 경우 1991년 6.33 → 1999년 8.03 → 2005년 14.00 → 2010년 18.14 → 2016년 16.74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 대상인 13개 산업 중 가장 높은 수입 침투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2016년 가구 및 기타제조업이 20.01로 섬유․가죽을 2위로 밀어낸 것을 제외한다면 여전히 섬유가죽의 수입 침투율은 높다. 즉 중국산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의미다.

 

또한 중국산 수입 품목 상위 10군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1991년 제사 및 방적업 품목이 1위로 수입액이 6억9700만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2017년에는 섬유제품 가공제품(7위)이 27억600만달러로 수입액은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제조업 기술 수준별 조사에서도 전자정밀기기 등 고기술 산업과 더불어 섬유가죽의 수입 침투율이 높게 나타났다. 참고로 제조업 기술 수준은 ▲고기술 산업 ▲중․고기술 산업 ▲중기술 산업 ▲중․저기술 산업 등 4단계로 세분화된다.

 

섬유와 의류는 이 중 중․저기술 산업에 포함된다. OECE의 2016년 자료에 따르면 섬유의 R&D비중은 1.73%, 의류는 1.40%로 나타났다. 특히 섬유의 R&D 비중은 중․저기술 산업(11개)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의류는 6위 수준이다. 여기서 R&D 비중은 해당 산업의 총부가가치에서 R&D가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한다.

 

고기술 산업의 경우 기술력으로 인한 진입 장벽이 높고 기존 시장에서의 마진이 높아짐에 따라 경쟁 증가로 인해 제품 차별화를 위한 개발 유인이 증가할 수 있다.

 

반면 저기술 또는 중기술 산업은 수입 대체율이 높아질수록 혁신에 대한 필요성이 감소된다. 중국과의 기술 격차는 좁아지고 차별화 아이템 발굴에서 뒤쳐지는 이유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
광고
포토뉴스
에잇세컨즈, 복고풍 타고 원피스 스윔슈트 출시
1/5
광고
주간베스트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