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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팬코, 베트남 거점 ‘美시장 진출 비즈니스 확대’
총 240개 봉제라인 구축 연간 72백만pcs 생산 ‘메머드 공장’
기사입력: 2019/01/08 [08:38]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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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베트남 진출기업 1] ㈜팬코 베트남 법인 ‘팬코 땀탕’

올해 상장 위한 기업공개 준비 및 사업 다각화 통한 미래 먹거리 발굴

 

▲ 팬코땀탕공장 내 봉제라인     ©TIN뉴스

 

베트남 꽝남성 팬코 땀탕공단(Tam Thang industrial zone)이 올해로 가동 4년차를 맞았다. 향후 1만5천명의 직원과 240개 생산라인을 갖춘 매머드 공장의 위용을 준비 중이다.

 

꽝남성 내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인 땀탕공단은 2016년 자체 공장부지 58만평 중 약 12만 평 규모의 수직계열화 생산시스템(편직․염색․가공․봉제)을 갖춘 공장동 10개, 물류․창고동 1개를 완공,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공장동 10개 중 유니클로 전용 1개동을 포함해 생산설비를 완료한 5개동이 가동 중이다. 여기에 베트남 내 최대 규모의 폐수처리장을 자체 운영하고 있다.

 

향후 나머지 5개동도 풀가동될 경우 총 240개 봉제라인이 월 6백만pcs, 연간 72백만pcs의 의류 생산능력을 갖춘 메머드급 공장의 면모를 완성하게 된다. 이는 170개 봉제라인을 가동 중인 팬코 비나의 연간 51백만pcs 의류 생산량을 웃도는 규모(약 1.5배)다. 

 

◆ 팬코 비나와 함께 베트남 생산거점 집중

팬코는 2002년 빈증성에 8만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갖춘 팬코 비나를 앞세워 베트남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늘어나는 오더 캐파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에 새로운 생산공장 후보지역을 물색해왔고, 여러 후보 지역 중 항구와 항만시설이 인접한 다낭시 꽝남성을 새로운 생산거점으로 낙점했다. 

 

팬코 땀탕공장은 베트남 중부지역의 가능성을 파악하고 빠르게 결단한 결과로 현재는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베트남을 해외 생산거점기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에 걸맞게 중요한 전진기지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팬코는 중국의 봉제환경 악화와 가파른 임금상승에 따른 생산효율 악화를 이유로 2016년 청도와 평도 공장을 정리하고 철수했다. 1994년 첫 중국 진출 이후 22년 만이다. 철수와 함께 기존 편직, 염색, 봉제라인 설비는 고스란히 옮겨와 현재 팬코 땀탕공장 내 설비로 활용되고 있다. 

 

▲ 팬코땀탕의 한철준 상무(법인장)     © TIN뉴스

여기에 1994년 중국 청도 진출부터 철수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했던 한철준 상무가 2016년부터 팬코 땀탕공단의 법인장으로 부임했다. 부임과 동시에 신규 인력에 대한 자체 교육과 조직 재정비하면서 땀탕공단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동시에 팬코 비나와의 상호 보완은 땀탕공장의 순조로운 정상 궤도 진입은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과거 베트남 빈증성에 첫 진출한 팬코 비나 역시 중국 청도와 평도공장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에 힘입어 짧은 시간 내 안정화를 찾았다. 

 

실제 2017년 기준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팬코 땀탕의 매출액은 200억6002만원으로 전년대비 1469.44% 급증했다. 팬코 비나(1100억2677만원)와 함께 가동 2년 만에 급속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2017년 기준, 팬코 비나․땀탕 총 매출액 1310억8679만원)

 

한편 팬코는 시설 부분 자동화와 에너지 절감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0년 목표로 3년간 실행 계획과 방법을 찾는 중이다. 노동인력이 집중되는 봉제 특성상 베트남의 가파른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고 동시에 생산 효율성이 높이기 위한 전략에서다.

 

▲ 팬코땀탕공장 내 염색라인     ©TIN뉴스


◆ 미주 시장 진출 전초기지화

현재 팬코는 베트남 내 빈증성의 팬코 비나(PANKO VINA)와 꽝남성의 팬코 땀탕(PANKP TAMTHANG)을 비롯해 미얀마의 팬코 미얀마(PANKO MYANMAR)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외 생산거점의 집중화를 위해 베트남을 메인 생산기지로 선택했다. 그 중심에서 팬코 땀탕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전체 생산물량의 95%가 베트남에서 공급되고 있다.

 

이 같은 베트남의 생산거점 기지화는 우선 중국의 치솟는 인건비 상승에 따른 생산 효율성 약화에 대한 이전의 의미와 함께 향후 미주 시장 진출의 전초 기지 건설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베트남은 단순히 저임금과 생산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성 측면 뿐 아니라 향후 큰 소비시장인 미주 지역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다는 미래 성장전략 차원에서 매력적이다. 여기에 일본 주도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가 지난해 12월 30부터 정식 발효되면서 팬코의 對일본 의류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보인다. 11개 회원국 중 일본이 이미 국회 비준을 마쳐 이미 1차 관세 인하가 시작됐다. 베트남도 국회 비준을 마쳐 오는 14일부터 교역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를 시작한다.

 

◆ 창립 이후 연평균 10%대 성장

팬코는 지난해 최영주 회장이 강조한 CSQD(Cost, Speed, Quality, Development&Design)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창립 이후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 섬유 외에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취재=장석모 발행인

정리=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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