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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영진산업, 베트남 발판 삼아 ‘글로벌 제조사’ 도약
2016년 영진비나 본격 가동…베트남 중남부 시장 공략
기사입력: 2019/01/08 [08:25]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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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베트남 진출기업 2] 영진산업㈜ 베트남 법인 ‘영진비나’

친환경 고품질·기업 니즈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제 공급

 

▲ 베트남 다낭시 꽝남성 팬코땀탕공단에 위치한 영진비나(영진산업 베트남 법인).     © TIN뉴스

 

국내 수성접착제 및 섬유용 계면활성제 전문 업체 영진산업㈜(대표 이미자)이 베트남 중남부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지난해 12월 말 베트남 꽝남성 땀탕공단에 자리 잡은 영진산업의 베트남 법인인 영진비나(Youngjin Vina)를 방문했다. 현재 영진비나는 이미자 대표의 아들 나태웅씨가 법인장을 맡아 섬유용 계면활성제, 효소, 지관 등의 조제품 제조․판매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총괄하고 있다.

 

영진비나는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지난 2016년 11월 12일 법인 설립과 함께 7천 평 부지에 공장 3개동과 사무실 1개동, 기숙사 등을 갖춘 생산 공장이 완공되어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해외시장 첫 진출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4년 창립 이래 계면활성제와 수성접착제 분야에서 국내 내수시장만을 바라보며 달려오던 영진산업의 이미자 회장은 많은 섬유업체와 염색공장들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내수시장이 위축되자 새로운 타개책이 필요했고 해외 시장에 눈을 돌렸다.

 

앞서 2008년 포천시가 주관한 해외시장 개척단 일원으로 동남아시아 3개국 3개 도시를 방문해 쿠알라룸푸르 및 호치민 바이어와 86만불을 상담하여 28만불의 계약을 체결시키는 등 개척단 중 가장 큰 두각을 나타냈다.

 

10여년 전부터 베트남 호치민 진출을 염두하고 시장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미 진출한 염색공장과 조제업체들이 자리를 잡은 상황.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 해외 진출을 잠시 미루었다.

 

그러던 중 덕산엔터프라이즈 방주득 회장의 적극적인 권유로 시장성을 재검토하게 됐고, 그곳이 바로 팬코 주도로 조성된 한국섬유전용단지인 ‘땀탕공단’이다. 공단을 조성한 팬코를 비롯해 덕산엔터프라이즈, 파카 등 국내에 내놓아라하는 섬유기업들의 현지법인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 때 방주득 회장과 팬코의 최영주 회장은 공단 내 염조제 등 원부자재의 원활한 공급처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베트남 진출을 계획 중이던 영진산업에 손을 내밀었다.

 

이미자 대표는 땀탕공단 내 입주업체들의 면모와 생산물량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고, 무엇보다도 중남부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에서 땀탕공단 입주를 결심한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 본사인 영진산업과 영진비나는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에 적합한 맞춤형 약제를 적기에 납품이 가능해지면서 해외시장 첫 진출에 탄력을 받게 됐다.

 

나태웅 법인장은 최종목표를 묻는 질문에 “2016년 투자를 받아 새롭게 공장을 신축했기 때문에 이아직 큰 수익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거래처를 늘리며 더 많은 매출액을 올리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진비나를 총괄하고 있는 이미자 대표의 아들 나태웅 법인장     © TIN뉴스

 

영진비나는 계면활성제, 수성접착제 제조공급을 베이스로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본사인 영진산업은 2011년 이후 기술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품질경쟁력을 향상베트남 등 세계 시장 진출 기반을 다져왔다. 

 

특히 발주기업의 니즈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커스터마이즈(Customize)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자사 레시피로 생산한 완제품을 파는 대신 해당 기업에 최적의 생산 조건에 걸맞은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환경 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섬유패션시장 트렌드와 바이어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환경 친화적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다. 본사인 영진산업은 2010년 중반 계면활성제가 유해물질로 지목되자 신속하게 환경 친화로 눈을 돌렸다. 모든 제품을 물론 생산설비와 시스템을 모두 환경 친화에 맞추었다.

 

그 덕에 2017년 ‘블루사인 시스템 파트너사(Bluesign® system Partner)’ 인증 취득과정도 순조러웠다. 올해 5월이면 블루사인 내 모든 제품의 등록절차가 마무리된다. 

영진산업은 섬유용 계면활성제에 앞서 기존 유해한 유성 접착제를 수성 접착제로 대체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연구개발 능력 등의 기반을 다져온 터.

 

▲ 영진비나 계면활성제 제조라인     © TIN뉴스

 

나태웅 법인장은 “한국 본사가 가진 축적된 노하우, 기술력과 함께 블루사인과 글로벌 효소 전문 제조사인 노보자임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최상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더 많은 해외 시장 진출을 염두하고 현재 베트남 생산기지를 수출무역의 활로로 발판 삼아 글로벌 계면활성제 제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보자임(Novozymes)=생물학적 솔루션과 효소로 세계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덴마크의 바이오텍기업으로 영진산업의 파트너사다. 현재 환경 친화적인 원료를 공급받아 베트남 등 주요 시장에 제조․판매하고 있다. 효소(Enzyne)는 바이오폴리싱, 바이오정련, 호발, 표백 등에 사용되는 섬유용 계면활성제 중 하나다.

 

취재=장석모 발행인

정리=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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