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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 섬유∙염색業 체감경기 ‘꽁꽁 얼어붙다’
올해 1/4분기 경기전망 38로 평균치의 절반 수준
기사입력: 2019/01/02 [00:39]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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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섬유∙석유화학∙기계설비 등 전통적 중소기업과 혁신벤처기업이 밀집되어 국내 중소기업 현황의 바로미터 격인 경기도 안산의 체감경기가 악화일로다. 최저임금 상승과 국내외 경기침체에 따른 수주 감소 등 올해도 기업들의 경영과 제조여건은 꽁꽁 얼어붙었다.

 

안산상공회의소가 공개한 ‘2019년 1/4분기 안산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BSI) 보고서’ 결과에서 이러한 체감 경기가 여실히 드러났다. 안산상공회의소는 지난해 12월 3일~20일까지 안산 내 총 103개사(10개 업종)를 대상으로 올해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설문조사했다.

 

조사결과,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4분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66으로, 이는 기준치인 100을 밑돈 수치다. 100 이상을 경기회복,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38 ▲목재종이 88 ▲석유화학 67 ▲비금속 43 ▲철강금속 71 ▲기계설비 67 ▲전기전자 50 ▲운송장비 63 등 거의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10곳 중 6곳(59.2%)은 올해가 전년보다 부정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12.6%는 ‘매우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하로 경기전망이 나빠졌다. 내년 경제흐름에 대한 물음에는 10곳 중 6곳에 가까운 59.2%가 올해보다 부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12.6%는 올해 대비 '매우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환경 변화, 내수 침체 장기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중국경제 성장세 둔화, 신흥국 경기불안 등 대내외 악재들로 인해 경영 환경이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악조건 상황이 지속되면서 기업의 경제심리가 그 어느 때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염색, 피혁, 가죽업체가 밀집된 안산 반월지역의 섬유업종 전망지수가 38이라는 건 충격적이다. 기업전망지수 평균치(66)의 절반 수준으로 10개 업종 가운데 최저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는 전분기(83)와 전년동기대비(75)보다 한창 밑도는 수치다. 

 

노동집약산업으로 불리는 염색, 피혁 등의 산업특성상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여기에 염료, 조제 등의 원부자재 폭등과 스팀료, 전기료 등의 상승으로 원가 내 제조비용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른 경영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지난해 상반기 중소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 노임(일급)이 상반기(8만7177원)보다 1.5% 오른 8만8503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공포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다.

 

올해도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10.9%가 인상됐고, 내년 30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로단축 시행을 앞두고 있어 제조업 현장은 폐업과 생존이라는 갈림길에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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