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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도움 되는 일상복 위한 행진
PARTsPARTs, 네오프렌 소재 활용 원단 폐기물 0% 실천
기사입력: 2018/11/29 [09:45]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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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해외에서도 주목… 지속가능성 추구하는 국내 대표 브랜드

 

급변하는 패션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패션 경향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저렴하게 생산·유통하고 소비하는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들은 최신 유행 스타일의 옷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의류업체는 상품의 빠른 회전으로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스페인의 ZARA, 스웨덴의 H&M 등 패스트패션의 옷들은 유행에 민감하다보니 옷의 품질에 상관없이 한 시즌이 지나면 폐기처분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문제는 패스트패션 의류는 대량 생산되는 과정에서 유독 화학물질을, 세탁 과정에서는 플라스틱 섬유를 방출하고, 쉽게 버려지는 특성상 쓰레기를 양산한다.


그 결과 쓰레기 양산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는 패션산업은 석유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오염원이 됐으며, 중국에서의 섬유산업은 물 낭비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봉제공장에서 배출하는 원단 조각은 하루 평균 400t에 달하며, 연간 14만6000t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버려지는 원단 조각 중에는 재활용되는 양은 아주 적어  50%는 소각되고, 20% 매립되며, 30%는 무허가업체가 수거하며 재활용이 되는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단으로 매립하거나 소각한다고 한다.


자원낭비와 더불어 이제 환경문제는 패션을 포함한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중요한 사회 이슈가 됐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아시아의 많은 패션 브랜드들은 환경이 표면화되는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기업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이들이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추구하는 전략으로는 크게 5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낭비를 줄이기 위한 설계다. 제조 공정에서 섬유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혁신적인 설계를 만들어야 하며 디자인은 정확하고 환경적 책임을 염두에 두고 제작되어야 한다.


둘째는 재활용 자재에 대한 실험으로 지역 문화와 관련된 상품에 색다른 재료들을 재사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기술의 극대화로 직물 제조 분야의 최신 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해 제조 공정에 적용하는 것이다.


넷째는 환경에 대한 기여다. 이익으로 환경 조직을 지원하고 고객에게 지속 가능성이 회사 가치의 우선순위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째는 업사이클 빈티지다. 재활용 의류는 더 이상 빈티지 쇼핑의 길을 따라갈 필요가 없으며, 대신에 회사들은 옷을 완전히 리메이크해서 그것들을 새로운 것으로 팔면 된다.

 

▲ 지난 11월 15일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 사업의 1주년을 맞이해 열린 지속가능 윤리적 패션에 대한 작은 토크 콘서트에서 파츠파츠의 임선옥 디렉터(사진 가운데)와 000간의 신윤예 대표가 참가자들과 함께 Zero Waste를 주제로 소통하고 있다.    © TIN뉴스


국내에서는 제로웨이스트(Ze ro Waste) 디자인 연구를 지속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결합하여 기본적인 의복을 만드는 패션기업 파츠파츠(PARTsPARTs)가 이러한 전략을 잘 수행하고 있다.


제로웨이스트란 말 그대로 ‘쓰레기가 없는’, ‘낭비가 없는’이라는 의미로 비닐 포장 사용하지 않기, 먹을 만큼만 만들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실천할 수 있는 하나의 트렌드다.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은 원단의 폐기물이 되도록 나오지 않도록 디자인을 하는 것으로 패션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패턴 마킹 작업을 거치며 평균 15%의 자투리 원단이 폐기물로 버려진다고 한다.


특히 제로웨이스트 디자인은 기획 단계부터 버려지는 원단 조각이 없도록 기획, 설계해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패션 디자인의 방법이다.


파츠파츠(PARTsPARTs)는 제조 과정에서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패션 회사로 파츠파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임선옥은 이러한 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잠수복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네오프렌(neoprene)을 재료로 선택하고 있다.


네오프렌을 사용하면 옷감을 깨끗하게 재단하여 고압 본딩을 통해 옷의 패턴을 정밀하게 조립할 수 있어 섬유 폐기물의 생산을 방지할 수 있다.


그 결과는 미래지향적이고 미니멀리즘적인 실루엣으로 이어지며, 브랜드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의 첨단 기술의 미래를 말해준다.

 

▲ 네오프렌 소재를 활용한 미니멀라이프 위한 ‘PARTsPARTs Air-pore BAG’   © TIN뉴스


파츠파츠(PARTsPARTs)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패션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쓰레기를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묵묵히 이러한 발걸음을 지속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옷을 만드는 것이 좀 더 기술 중심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을 만들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임선옥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소비적인 일이 패션디자인에는 많이 존재한다. 거의 3D라고 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은데 그것들을 좀 더 단순하게 할 수 있는 방식이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폐기물이라고 하는 의류 슬러지가 굉장히 많이 발생을 하지만 디자이너가 본질적으로 잘 생각하면 그런 부분은 없앨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한다.


또 “파츠파츠는 소재가 가진 물성들을 잘 이해하고 슬러지가 발생하지 않게끔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그 결과, 지금은 로스율 0%를 이뤄내며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상복을 위한 행진이 됐다.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에 적용될 수 있는 투페이스의 옷으로 글로벌 탑브랜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론칭한 파츠파츠(PAR TsPARTs)는 옷을 만들기 위한 한 개의 패턴이 ‘파츠(PARTs)’라고 불리고 부품처럼 조립되는 그 파츠들의 조합을 통해서 어셈블(조립)된 디자인들이 나온다는 뜻으로 동시에 예술(art)을 품고 있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네오프렌이라는 한 가지 소재만을 사용해 새로운 제로웨이스트 방식인 ‘봉제선이 없는 방식’을 내건 지속가능 패션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잠수복 원단인 네오프렌을 사계절에 맞춰 재탄생 시킨 뉴 네오프랜을 만들어 시즌별 다른 느낌의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접착 방식으로 옷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 재단이 되고 그것들이 트렌드나 시즌에 맞게 어셈블 되는 과정을 기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기 때문에 봉제를 활용하는 일반적인 의류 제작 방식과는 다르다.


한 가지 소재를 이용해 기본 패턴에서 변주하는 제로웨이스트 디자인 방법과 프로세스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패션이 파츠파츠의 아이덴티티다.


그렇기 때문에 파츠파츠를 통해 바라본 패션은 조금 다르게 우리 일상으로 들어올 수 있다. 또한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패션을 지향하기 때문에 테이스트가 맞는다면 선택할 수 있는 옷이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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