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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섬유패션산업 미래 위해 산학연 뭉쳤다
의류학회, KATRI, 서울대 AFB 총교우회 공동 포럼 개최
기사입력: 2018/09/04 [09:02]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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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 8월 30일 섬유센터에서 열린 2018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을 공동주최한 박정희 한국의류학회 회장, 박형건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원장, 김병관 서울대 AFB 총교우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TIN뉴스

 

스마트 텍스타일부터 팩토리‧디자인‧리테일까지 열띤 발표 토론

디지털 시대 글로벌 경쟁력 제고 위한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

 

한국의류학회가 주관하는 ‘2018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이 한국의류학회(회장 박정희, KSCT), 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박형건, KATRI), 서울대학교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AFB) 총교우회(회장 김병관) 공동주최로 8월 30일(목) 오후 섬유센터 17층에서 개최됐다.

 

조직위원장인 이유리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의 진행 아래 “디지털 시대 패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어디서 오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의류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서울대 AFB 총교우회 원우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정부 관계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워 포럼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 2018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정희 한국의류학회 회장   © TIN뉴스

 

박정희 한국의류학회 회장은 “한국의류학회는 40년 이상의 전통에 버금가는 학문적인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 감히 말씀을 드릴 수 있다”며 “그럼에도 학문의 특성상 산업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야이기에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연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현대인들이 20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와 별반 다르지 않은 신체적 조건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누리는 이유는 소통과 정보 교류에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학회로서는 첫 번째 산학연 모임을 개최했는데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의미 있는 교류를 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18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박형건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원장  © TIN뉴스

 

박형건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원장은 “3D프린팅, 스마트의류 등 디지털 시대가 도래 하면서 의류패션산업이 빠르게 급변하고 있다”며 “제품이 다양화되고 고기능성 기술 개발이 확대됨에 따라 의류시험연구원도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사업 분야 확대와 기능성 시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목표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학회의 다양한 지식과 산업계의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면서 “산업계, 학회, 연구 분야가 한 자리에 모여 섬유패션산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이러한 자리가 더욱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2018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는 김병관 서울대 AFB 총교우회 회장  © TIN뉴스

 

김병관 서울대 AFB 총교우회 회장은 “디지털 하면 대한민국이 최고의 강국이라고 얘기하는데 디지털과 스마트를 빼면 할 말이 없는 지금 아쉽게도 전 세계 100대 패션 브랜드 중에 대한민국 브랜드가 없다는 게 패션산업의 현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100대 패션 브랜드에 들어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데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의 조직위원장으로 행사 진행을 맡은 이유리 서울대 의류학과 교수 © TIN뉴스

 

이날 포럼의 본격적인 출발은 김은 한국ICT융합네트워크 부회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했다.

 

김은 ICT융합네트워크 부회장은 현재 울산과기원(UNIST) 겸임교수와 한국공학한림원 대독제조혁신위원회, 스마트제조혁신전략포럼 PM을 맡고 있으며, 한국ICT융합네트워크는 ICT융합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구심체 역할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는 김은 한국ICT융합네트워크 부회장    © TIN뉴스

 

김 부회장은 ‘Digital Transformation for Manufacture-based Industry’를 주제로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정의와 스마트 팩토리의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독일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가전략과 국내 상황을 비교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가져야 할 대응책에 대해 약 40분간 발표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스마트 팩토리와 관련해서 국내에서는 중간에서 버퍼 역할을 하는 스마트 시스템(Smart Engineering, Smart Production, Smart Logistics, Smart Services)에 대한 논의가 덜 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나타냈다.

 

▲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는 김은 한국ICT융합네트워크 부회장  © TIN뉴스

 

김 부회장은 “우리가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지만 팩토리 즉 공장의 목적은 제품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 정작 제품에 대한 얘기는 안 하고 공장에 대한 얘기만 하고 있다”며 “밸류 체인이나 비즈니스 룰과 모델이 바뀌는 지금의 상황을 보면 앞으로 시장에서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 유형도 완전히 바뀐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되고 바뀌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중회의실에서 트랙 1의 ‘스마트 텍스타일 / 스마트 팩토리’가, 대회의실에서 트랙 2의 ‘스마트 디자인 / 스마트 리테일’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이 각각 동시에 진행됐다.

 

▲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 트랙 1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성민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 TIN뉴스

 

트랙 1의 주제발표는 부조직위원장으로 트랙 1의 사회를 맡은 김성민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가 ‘의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요소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 이성건 수산 INT 대표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패션산업의 개인 맞춤화 기술’을, ▲ 임희석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AI in Fashion - 패션지능기술’을, ▲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정남용 본부장이 ‘Scan data를 이용한 패턴분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  ‘의류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요소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김성민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 TIN뉴스

 

김성민 교수는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가 되려면 모든 솔루션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미 플랫폼화 사업에 뛰어 들었지만 실제로 의류산업에 대해 잘 아는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큰 그림은 그려져 있지만 직물 1장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가봉이 안 되는 이러한 작은 기술들이 골고루 발전해야 진정한 스마트 팩토리가 구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패션산업의 개인 맞춤화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이성건 수산 INT 대표 © TIN뉴스

 

이성건 대표는 “스마트공장기반 주문 맞춤형 의류기업을 운영하면서 재단사는 대체 했는데 바느질은 대체할 수 없었다”며 “혁신적인 소재가 나오지 않는 이상 로봇이 봉제를 대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in Fashion - 패션지능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임희석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  © TIN뉴스

 

임희석 교수는 “패션지능기술을 유통 등에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가 나타나서 실제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Scan data를 이용한 패턴분석’에 대해 발표하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정남용 본부장  © TIN뉴스

 

정남용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준비하기 위해서는 시험 데이터를 해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통계화 해서 빅데이터화 하고 그 지표를 가지고 언노운(Unknwon) 타겟팅을 하는 것이 디지털 시대에 부응하는 시험기관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의류학회 산학연 포럼 트랙 2의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장세윤 패션유통정보연구원 팀장 © TIN뉴스

 

트랙 2의 주제발표는 ▲ 장세윤 패션유통정보연구원 팀장이 ‘디지털 테크놀러지가 주도하는 패션시장 현황 및 전망’을 ▲ 홍혜진 패션디자이너(The Studio K 대표)가 ‘패션디자인과 프로모션에서의 테크놀러지 활용’을 ▲ 이종석 경인여자대학교 패션문화디자인과 교수가 ‘3D프린팅과 패션디자인’을, ▲ 정인영 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자이너 육성 정책’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 장세윤 패션유통정보연구원 팀장이 디지털 테크놀러지 주도의 패션시장을 전망하고 있다.  © TIN뉴스

 

장세윤 팀장은 “진정한 디지털 혁신이란 데이터 통합과 업무 효율화 및 내부 최적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기계는 배우려면 학습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사람의 정보와 지식, 노하우에 대한 입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 ‘패션디자인과 프로모션에서의 테크놀러지 활용’에 대해 발표하는 홍혜진 디자이너  © TIN뉴스

 

홍혜진 디자이너는 “풍부한 테크놀러지 베이스와 다양한 기술들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환경, 새로운 기술들에 대한 적응성과 호감을 가져주는 소비자들이 있다는 게 서울을 메인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이라고 밝혔다. 

 

▲ ‘3D프린팅과 패션디자인’에 대해 발표하는 이종석 경인여자대학교 패션문화디자인과 교수  © TIN뉴스

 

이종석 교수는 “앞으로 나올 패션디자이너들이 놀 수 있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주고 디지털 세대로 불리는 친구들이 어떤 식으로 디지털을 가지고 노느냐에 따라 새롭게 열릴 창의적인 시장을 지켜봐주고 지원하는 것이 학계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디자이너 육성 정책’에 대해 발표하는 정인영 문체부 사무관  © TIN뉴스

 

정인영 사무관은 “문체부와 산업부가 이원화되면서 패션계의 지원이 중복되어 너무 많아서 문제라고 보기에는 아직은 어렵다”며 “너무 많은 사람을 감안할 수 없을 때까지는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다 일하게 하고 해쳐 모여를 할 때 여러 가지 준비를 거쳐 통합을 하거나 사람을 옮기든지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세션 3로 기조강연과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 및 산학연의 클러스터, 관계에 대한 제언, 자율 발언의 패널토론이 트랙 1과 트랙 2로 나누어 각각 중회의실과 대회의실에서 약 50분 동안 동시에 진행됐다.

 

▲ 트랙 1의 패널토론 좌측부터 노정심 상명대학교 의류학과 교수, 전귀상 WJ인터내셔널 대표, 박준희 (재)한국의류지능화연구소(아이비즈패션센터) 소장  © TIN뉴스

 

트랙 1에서는 ▲ 전귀상 WJ인터내셔널 대표 ▲ 박준희 (재)한국의류지능화연구소(아이비즈패션센터) 소장 ▲ 노정심 상명대학교 의류학과 교수가, 트랙 2에서는 ▲ 신희진 한국패션협회 부장 ▲ 구수민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교수 ▲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추호정 교수가 각각 패널토론자로 나섰다.

 

전귀상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를 활용하는 개념을 생산성의 개념이 아니라 상품을 기획하는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미래의 비즈니스 유통 모델은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회사가 가상의 쇼핑몰을 만들고 디자이너에게 공간을 분양하면 디자이너들이 디지털화된 옷을 소비자에게 보여주고 구매가 확정이 되면 생산에 들어가는 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준희 소장은 “가상물리시스템(CPS, Cyber Physical System)에 사이버라는 용어는 꿈에 대한 부분, 즉 현실화가 안 되는 부분들을 구현해 내는 영역”이라며 “현실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영역을 가지고 실제로 사이버 상에서 구현해서 그것을 다시 제조나 현실에 개입을 하면 사실 스마트 팩토리를 생각보다는 쉽게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노정심 교수는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같은 기업적인 생태계 전략에 참여하지 않으면 패션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이 많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 트랙 2의 패널토론에서 구수민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학과 교수의 질문에 트랙 2의 발표자로 참여한 홍혜진 디자이너가 답변을 하고 있다.  © TIN뉴스

 

트랙 2의 신희진 부장은 “결과적으로 패션산업에 대해 전 정부부처가 함께 지원하는 것은 너무 좋은 방향인데 중복부분은 조금 최소화 하고 각 부처별로 특성에 맞게 산업부는 패션 비즈니스적인 측면, 문체부에서는 문화 융성 차원에서 디자이너 산업에 대한 지원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수민 교수는 “한국의 경우 융합을 하고자 하면 단기적인 논문 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그래서 논문을 제출하려고 할 때 굉장히 실험적이고 실패할 수 있는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을 다루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추호정 교수는 “중소기업으로 가고자 하는 학생들이 없어서 매칭이 잘 안되는데 시간을 가지고 학교와 같이 교류를 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서로 인턴쉽을 하면 학생들도 우리나라에 강소 중소기업들과 잠재력 있는 기업들을 알아보고 거기에 대해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마지막 순서로 브론떼훼밀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병관 서울대학교 AFB 총교우회 회장이 ‘한국패션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TIN뉴스

 

마지막으로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캐시미어하우스를 운영하는 브론떼훼밀리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병관 서울대학교 AFB 총교우회 회장이 ‘한국패션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토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병관 회장은 국내 패션 브랜드 상황, 우리나라가 연간 지급하고 있는 로열티,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사례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가 되기 위해 세계 진출을 하려는 국내 브랜드들이 어떤 노력과 성공을 했는지, 그리고 진출을 시도 했으나 실패한 브랜드들이 왜 실패를 했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발표했다.

 

▲  김병관 회장이  ‘한국패션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TIN뉴스

 

김병관 회장은 “디자인이 있으면 옷을 만들어야 하며, 봉제로 완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그것이 합쳐졌을 때 패션은 비로소 브랜드로 완성 된다”며 “기업가들이 지금의 공급자 중심의 기업 문화와 사회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관점의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 공정한 룰과 그 룰에 공정한 적용을 함으로써 선진화된 문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라의 대표 디자이너가 누군지 모르지만 자라의 오르테가 회장은 빌게이츠보다 더 큰 부자로 등극했다”며 “자라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된 것은 디자이너 때문이 아니라 비즈니스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다뤘던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유통, A.I 이러한 것들이 비즈니스를 받쳐주기 위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비즈니스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디자인은 죽는다”면서 “어떤 디자인이든지 시장에서 돈 받고 팔려야만 디자인으로서 가치를 인정받는다”고 설명했다.

 

▲  ‘한국패션섬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김병관 회장   © TIN뉴스

 

김병관 회장은 이원화된 패션디자인과 의류산업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디자인 개발 지원, 해외전시 지원, 디자이너 채용 지원 등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의류 패션 지원, 섬유산업 지원, 의류 수출 지원 등 생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디자이너협회에 등록된 디자이너들은 협회의 보호를 받지만 저처럼 비즈니스맨이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 디자이너들과 함께 옷을 만든 경우에는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다”며 “물론 패션협회와 의류산업협회가 있지만 현장에서 이 부분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젠틀몬스터의 케이스처럼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대한 의지는 경영자에게도 있다”고 강조했다.

 

▲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김병관 회장이 패션 디자인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 TIN뉴스

 

마지막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향한 제안으로 한국의 패션 아이템과 디자인을 글로벌 공유 하에 글로벌 디자인 비즈니스를 발생하게 하는 패션 디자인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병관 회장은 “브랜드 회사들이 디자이너를 뽑지 않고 MD만 뽑고 있다”며 “프로모션 회사들이 디자인을 개발을 해서 제시를 많이 하는데 그 프로모션 회사들도 하나둘 문을 닫고 없어지고 있다”면서 “디자인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우리나라 패션산업이 선진화 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한 이유로 훌륭한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소스를 만들어 브랜드 회사들이 이 소스에서 좋은 디자인을 구매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디자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자이너들의 청년 창업도 가능하다”면서 “프리랜서처럼 많은 디자인을 개발해서 올려만 놓으면 이 디자인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이 와서 보고 필요한 디자인을 구매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 2011년도 한국의류학회 제35회 정기총회 및 춘계학술대회    © TIN뉴스

 

(사)한국의류학회는 1976년 출범한 이후 지난 42년 동안 한국 의류학계 및 산업의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 학술활동 및 산학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학회로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에 의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산학이 협력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은 1965년 출범한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 검사, 인증, 수출지원, 연구개발, 소비자안전 등 전 산업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시험 인증을 통한 산업상 기반기술의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의 모색과 기존 산업의 질적 보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대한민국 대표 시험인증 기관이다.

  

▲ 서울대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AFB) 2018년 정기총회 및 신년 하례회   © TIN뉴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이 주관하는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AFB)은 국내 패션산업이 경쟁력 약화로 인한 갖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과 관련, 최신의 디자인과 마케팅 기법을 도입 응용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코자 개설된 국내 최초의 섬유패션산업 최고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프로그램은 총 4개의 모듈로 ▶글로벌 경제·경영의 이해 ▶패션산업의 이해 ▶패션산업 경영전략 ▶경영자 리더십 교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가대상은 의류, 섬유 및 관련산업 부문의 최고경영자, 기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경영하고자 하는 임원급 이상의 경영자, 향후 패션, 섬유산업 관련 기업을 창업하고자 하는 경영인을 대상으로 한다. 

 

▲ 황금택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학장<사진 좌측>과 역대 AFB 총교우회 회장들     © TIN뉴스

 

지금까지 주요 교우로는 패션그룹형지(주) 최병오 회장, GSGM(주) 이진순 회장, (주)콜핑 박만영 회장을 비롯한 패션, 섬유산업 관련 대기업 및 중소기업 경영자, 국회의원, 법조인, 언론인 등 지금까지 모두 900여 명의 경영자들이 졸업했다.

 

현재 2018년도 제18기 패션산업 최고경영자과정(AFB)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2019년도 제19기 최고경영자과정 수강생도 모집 중에 있다. 제19기 최고경영자과정(AFB) 신청 및 문의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TEL:02-880-2529 / E-mail : alex2860@snu.ac.kr / http://www.snuafb.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김상현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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