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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관세율 높여 中섬유제품 수입 줄인다
중국산 수입관세 20%로 2배 인상…양국 간 충돌 우려
기사입력: 2018/08/09 [08:42]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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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뉴스

인도 정부가 중국산 328개 섬유제품의 수입 관세율을 두 배로 올리면서 양국 간 충돌이 우려된다.

 

지난 7일 인도 정부는 중국산 섬유제품에 부과하는 수입 관세를 기존 10%에서 20%로 올렸다.

 

이는 세계 최대 면화 생산국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산의 값싼 수입품을 줄이면서 인도 섬유산업을 보호하겠다는 것. 

 

인도의 전체 섬유 수입액(2017~2018년 3월) 70억달러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이 중 약 29억5000만달러가 중국산이다. 섬유제품의 경우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15억43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는 면사시장의 선두주자였지만 과잉생산으로 지난 3년간 베트남 시장의 약 50%를 잃었다. 특히 2013~2017년 기간 인도의 對중국 면사수출은 53%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중국의 對베트남 면사 수출은 88% 증가했다.

 

인도섬유산업연합회(The Confederation of Indian Textile Industry) 산제이 자인 회장은 “중국이 여전히 인도와 무역 흑자를 달성하기 때문에 인도의 관세 인사에 보복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또 인도 섬유제품 수입 관세가 인상됨에 따라 금년 섬유수입 금액은 70억달러에서 60억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수입 관세는 FTA로 인해 해당 국가에서 공급되는 제품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를 이용해 중국은 방글라데시를 경유하는 방법으로 관세 없이 인도로 섬유를 수출할 수 있다.

 

인도는 FTA에 따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섬유제품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규명이 섬유제품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섬유업계의 주장이다.

 

산제이 자인 회장은 “인도 화폐인 루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어 이를 통해 인도의 섬유수출에 대해 올해 수출에서 그만큼의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며, 인도 정부는 해외 판매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지난 7일 발표한 관세 인상 대상인 섬유제품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장웅순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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