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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션업계, 기능성과 럭스레저에 주목
패션 액세서리시장, 고가 브랜드와 기능성 제품 성장 견인
기사입력: 2018/06/11 [14:05]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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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브랜드, 스포츠․스트릿웨어 브랜드와 맞손…10․20 공략

 

▲     © TIN뉴스


미국 패션 액세서리 부문에서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와 활용도 높은 제품이 시장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190억달러에 달하는 패션 액세서리 시장(핸드백, 여행용 가방, 지갑 등)이 지난해 저조한 매출 실적을 보였으나 럭셔리 및 기능성 제품은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백팩과 클러치, 숄더백의 판매량이 늘었다.

 

NPD그룹의 Chief Industry Manager인 Marshal Cohen은 “소비자들의 초점이 소유와 소비에서 경험, 여행, 건강한 삶으로 옮겨가면서 패션 액세서리 업체들도 변화 속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도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성장에 따라 럭셔리 브랜드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비교적 고가의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 판매는 전년대비 10% 증가해 전체 패션 액세서리시장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실업률 하락, 가구당 소득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구매력이 향상된 소비자들이 럭셔리 제품에 투자가치를 인지하고 있다. 이는 실제 럭셔리 브랜드 제품의 구매로 이어졌다.

 

한편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경험을 중시하는 가치 변화로 인한 애슬레져 트렌드 급부상은 스포츠와 여가의 경계를 허물어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다기능 디자인 제품의 성장을 이끌었다. 또 패션 액세서리 업체들은 소재와 디자인을 통해 다기능, 다목적 트렌드에 부함하고자 가방이나 지갑, 핸드백에 부착된 스트랩을 활용해 제품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한 제품들이 시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다기능·다목적 스트랩 제품 매출은 손목지갑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전체 패션 액세서리 시장의 40%를 차지했다.

 

▲ 칼 라거펠드(Karl Lagerfeld) X 반스(Vans)     ©TIN뉴스

 

◆ 하이패션+스포츠·스트릿패션=애스럭서(Athluxers)

의류 및 신발시장에도 럭셔리와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와 스포츠·스트릿패션 브랜드가 협업을 통한 컬렉션을 발표하는 트렌드가 강세를 띠면서 유명 브랜드 간의 협업은 미디어의 주목을 받고, 새로운 소비층을 확보하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는 애슬레저와 스트릿 패션을 즐기는 10~20대를 소비층으로 흡수하기 위해 타깃층에게 충성도가 높은 브랜드와의 협업이 신규 고객층 확대에 효과적이다.

 

타깃 연령층이 높은 럭셔리 브랜드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 동안 선보였던 콘셉트와 달리 10~20대를 겨냥한 기능성과 편안함, 젊은 감각을 갖춘 새로운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성장부진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 럭셔리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스케이트 보더 기어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슈프림과 협업을 통해 남성용 의류 및 패션 액세서리 콜렉션을 선보여 20~30대 소비층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로고가 프린트된 반팔 티셔츠 485달러, 후드티셔츠 935달러 등 일반 슈프림 제품에 비해 고가로 가격대가 책정됐으며, 팝업스토어를 통해 한정 판매됐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슈프림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순식간에 매진됐고, 온라인 경매 사이트 등을 통해 정가보다 3~4배 비싼 가격에 판매됐다.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 자체가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고, 루이비통과 슈프림의 콜라보레이션은 2017년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 협업 사례로 꼽히고 있다.

 

유명 디자이너 칼 라거펠드도 중저가 운동화 및 의류 브랜드인 반스와 협업을 통해 지난 2017년 10월 반스 X 칼 라거펠드 콜렉션‘을 선보였다.

신발과 의류가 100달러 선으로 일반 반스 제품에 비해 다소 높게 책정됐으나 칼 라거펠드의 제품에 비해 훨씬 저렴하며, 반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고가로 한정판을 팝업스토어에서만 판매했던 루이비통 x 슈프림의 콜라보레이션 전략과 차이를 보인다.

 

의류 및 액세서리 업계에서 ‘럭셔리’ 키워드와 함께 기능성, 활용성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라이프스타일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소비자들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따라서 소비 추구, 높은 건강 관심도, 높은 소셜미디어 참여 등 주요 소비층인 밀레니얼세대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들이 원하는 기능을 패션에 담을 수 있어야 한다.

 

NPD의 액세서리 및 신발 부문 애널리스트인 Beth Goldstein은 “소비자들은 ‘문제해결사’  원하고, 패션 액세서리 제조업체들은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며 “심지어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제품에 기능을 더하고 있고, 이러한 변화는 오늘날 시장에서 성공으로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KOTRA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은 “디자인과 기능성, 높은 활용성을 겸비했다면 과거보다 시장진출 문턱이 낮아졌다”면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효과적인 타깃 홍보가 가능하고, 새로운 브랜드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밀레니얼세대의 특성 때문에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입이 과거보다 용이해졌다”고 전했다.

 

또 “디자인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돼야 하며 브랜드 정책성과 철학, 디자인 탄생 배경, 제품 제조과정 등을 브랜드 스토리로 홍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도 브랜드 및 제품 홍보에 효과적인 전략이다.

Caraa의 경우 요가복 브랜드 Athleta, 고급 헬스장 체인인 Equinox 등과 협업을 통한 제품을 판매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장유리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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