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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칼럼
[아듀 2016] 명확한 포지셔닝으로 저성장시대 극복
기업 인지도 및 브랜드 마케팅 전략 수정
기사입력: 2016/12/27 [08:45]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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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 뉴스

소비경제패턴 기반한 사업 로드맵 전략 모색

 

2016년 한 해는 또 하나 역사 속 기록으로 남게 된다.

섬유패션산업은 변화의 기로에 섰다. 사람의 노동력이 로봇으로 대체됐고, 소비자들은 발품 대신 스마트폰 클릭 한 번으로 옷을 구입한다. 단순히 입고 패션의 액세서리였던 옷은 첨단기술과 만나 옷의 기능 이상을 실현하는 세상.

 

우리가 앞으로 만나보게 될 섬유패션산업의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와 흐름의 속도에 발맞추지 못하는 자 실패할 것이고, 지체될 것이 자명하다.

 

비단 이 뿐인가? 국내 주요 벤더들은 OEM에서 ODM으로 자신들의 브랜드를 내건 사업 확장으로 단순히 의류제조 영역을 넘어 글로벌 의류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영세 또는 중소 OEM들 역시 단순히 임가공 방식에서 자신만의 소재 개발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경기도는 내년도 섬유 관련 예산에 고기능성 소재 개발지원 사업으로 30억원의 예산을 책정하며 업계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위 뉴노멀 시대. 저성장 시대로 대변되는 시대의 변화의 흐름에도 발을 맞추어야 한다.

이미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저성장 시대에 진입했고, 우리 역시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상황.

 

소비자들의 소비나 지출은 정체된 상황에서 기업들은 각자의 생존 전략의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또 내년 출범을 앞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우리 무역시장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는 암담한 전망까지 나온 상황이다.

이처럼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16년 병신년 붉은 원숭이의 해는 그 붉은 기운만큼 다이내믹하고 때론 쏜살같은 한 해였다. 올해 초 개성공단 폐쇄를 시작으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미국 트럼프의 당선으로 촉발된 TPP 무효화 등 여러 변수는 국내외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고, 우리는 울고 웃어야만 했다.

 

올해 연초 혹자들은 1990년대 IMF를 능가하는 ‘제2의 IMF’가 될 것이라고 경계했고, 사회경제적인 상황이 그 만큼 위축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치가 회자됐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직감은 수출, 물가지수 등 모든 경제 지표를 통해 입증됐다.

 

올해 무역의 날 섬유패션부문의 수출탑의 주인공들도 예년보다 줄었고, 무역수지도 적자에 허덕였다. 설상가상 내년도 경제성장률도 2.8% 수준, 3%를 밑돌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치는 단순히 암담함이나 상실감으로 받아들일 수만은 없다. 그에 걸맞은 철저한 준비와 전략 설정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는 지도 모른다.

 

네덜란드 철학자 비뤼흐 스피노자는 “두려움은 희망 없이 있을 수 없고 희망은 두려움 없이 있을 수 없다”고 표현했고, 미국의 제독 헨리 B.윌슨은 “다이아몬드를 찾는 사람이 진흙과 수렁에서 분투해야 하는 이유는 이미 다듬어진 돌 속에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는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며 희망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한편 미국 제35대 대통령 존 F.케네디는 “중국인은 위기(危機)를 두 글자로 쓴다. 첫 자는 위험의 의미이고, 둘째 자는 기회의 의미이다. 위기 속에서는 위험을 경계하되 기회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위험과 기회는 늘 공존하고 둘 중 어느 하나를 내 손에 거머쥐게 될 지는 자신의 마음가짐과 행동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야기다.

 

야심성유휘(夜深星逾輝). “밤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논어 중용 편의 한 구절이다.

몸이 차가울수록 정신은 더욱 맑아지고 길이 험할수록 함께 걸어갈 길벗을 더욱 그리워하게 된다.

 

2016년은 여기까지다. 이제 새로운 2017년 정유년 이야기를 꺼내보자.

 

공교롭게도 정유년의 주인공인 붉은 닭들은 수난시대를 겪고 있다. 자신들의 해를 맞이하기 무섭게 차디찬 흙 속으로 내몰려 매장되고 있다. 바로 AI 재앙 때문이다. AI가 직접적으로 인간에게 전염될 확률은 낮다고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AI로 10명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면서 국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시작이야 어찌됐건, 닭은 12지신 중 10번째다. 특히 육십간지 34번째인 정유의 정(丁)은 불(火)의 기운을 상징하기 때문에 2017년은 붉은 닭의 해다.

 

예부터 닭은 선견지명과 앞에 닥칠 일에 대해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예의가 바른 동물로 묘사됐다. 성실하지만 반대로 성격이 급하고 독선적이며 자신의 체력이나 지구력이 부족해 마무리가 늘 허술하다고 한다.

오랜 역사로 거슬러올라가보면 1597년 정유년, 임진왜란이 이후 일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다시금 우리 국토를 유린했던 정유재란(丁酉再亂)이 발발했던 해이기도 하다. 그리고 천만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었던 영화<명랑> 속 주요 해전 무대도 이 해에 일어났다. 

 

12척의 전선으로 일본 함대 133척에 맞서 싸웠고, 이 명량해전의 승리는 조선군이 승기를 잡는 단초를 열기도 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1598년 11월 노량해전 승리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순국과 맞바꾼 노량해전 승리는 결국 일본군의 패배로 정유재란의 종식됐다.

그만큼 정유년은 앞선 역사처럼 국난과 위기를 극복했던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정유년 새해는 어떠한 변수가 우리와 맞다 들이게 될지는 모른다. 이른 새벽 목청껏 내뱉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정유년 새해는 암담함과 함께 새로운 시작이라는 희망과 기대감을 안겨줄 것이다.

 

본지 역시도 2017년 창간 20주년과 신년호 600호 돌파를 앞두고 있다.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섬유패션인들에게 다가서려고 한다. 그 결과는 발행인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노력과 함께 섬유패션인들의 지지와 관심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

 

내년에도 본지는 섬유패션인들에게는 신선한 빠른 정보와 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할 수 있는 귀와 눈이라는 언론사로서의 본연의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2016년 섬유패션인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김성준 기자 tinnews@ti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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