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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S 활용한 능력중심 인적자원 관리는 섬유패션산업 고도화의 마중물”
<기고> 배승진 섬유패션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기사입력: 2016/07/27 [15:06]  최종편집: TI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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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 뉴스
▲ 배승진 섬유패션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 TIN 뉴스

한 취업포털에서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260명을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이 회사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간이 평균 3개월이라고 한다. 하지만 신입사원 조기정착을 위한 제도를 운영하는 기업은 응답자 중 20%에 불과했다. 시간, 비용, 인력을 투자해 어렵게 채용한 신입사원이 단기간에 퇴사하는 것은 기업에 큰 손실이다. 그러나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만 물리적 부담으로 시행치 못하는 기업들이 많다.


이 기업들을 돕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이하 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 개발되었다. NCS는 산업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등을 국가가 산업 부문별,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1만 2천여 명의 산업 분야별 전문가들이 887개 NCS를 개발했다.


능력중심 채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국정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NCS는 전국 특성화고 및 전문대학, 공공·민간 직업훈련기관 커리큘럼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3월 개최된 ‘능력중심채용 실천선언 대국민 선포식’에는 정부, 경제단체, 10대 그룹, 중견·중소기업, 공공기관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해 학벌과 스펙 중심의 채용관행 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작년부터 ‘섬유패션산업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섬유패션 ISC)’를 구성해 NCS를 업계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NCS 및 NCS기반자격’을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개발보완하며, 직무 교육 매뉴얼 제작 및 신규인력에 대한 교육훈련비를 지원해주는 ‘일학습병행제’, 기업별 맞춤형 ‘NCS 기업 활용 컨설팅’ 사업 등도 활발하게 전개 중이다.


‘NCS 기업 활용 컨설팅’은 130개 공공기관을 필두로 NCS에 기반한 채용 컨설팅을 진행해 채용 공고문을 직무 중심으로 자세하게 작성하고 학력, 어학점수, 자격증, 경력 등의 스펙은 직무 관련 필수 조건만 적을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100여개 기관에서 '현장에서 일할 줄 아는 6300여 명의 신규 직원' 채용을 지원했으며, 능력 중심 인사관리는 2017년까지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기업에서도 채용과 근로자 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섬유패션 ISC는 연초 이미 40개사 모집이 완료되어 현재 업체별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청년의 조기 고용시장 진입과 중소기업의 예비숙련기술인 양성을 지원함으로써 고용시장 미스매칭을 해소하는 ‘일학습병행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산업에서 7300여 개 기업을 선정했고 이 중 4000여 개 기업에서 근로자 2만여 명이 학습하고 있다. 섬유패션 ISC를 비롯해 15개 산업별 ISC들이 중심이 되어 우수한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NCS에 기반한 체계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습근로자를 훈련시키고 있다.


일학습병행제에 참여한 자수직물생산기업 플라이쿱 인사담당자는 “우리 회사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신입직원에게 교육을 실시해 본 결과,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전체적인 업무 흐름도 원활해져 전년대비 매출이 9% 가량 증가했다.”고 참여성과를 밝혔다.


이와 같이 NCS 연관 사업이 기업의 경영관리 및 매출에 기여하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차츰 업계 신뢰도가 형성되고 있어, 섬유패션 ISC는 NCS가 보다 장기적으로 업계 전반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NCS를 모르는 기업들이 많이 있어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업계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채용은 물론 인력에 대한 투자가 어려운 현실이나, 모 기업광고의 ‘사람이 미래다’라는 카피처럼 어려울수록 인적자원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산업 고도화에 맞춰갈 방법이라는 것을 업계는 알고 있다. 기업 부담은 줄이면서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해주는 NCS 연관 사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


배승진 섬유패션산업인적자원개발위원회 선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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